다케다약품(武田藥品)공업은 노로바이러스 백신 ‘TAK-214’의 후기 제Ⅱ상 시험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노로바이러스 백신은 현재 유일하게 임상시험 단계에 있고, 2017년 12월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피험자 등록수는 3,400 명을 예정하고 있다.

‘TAK-214’는 노로바이러스의 외피단백질 막을 정확하게 모방한 단백질인 바이러스 유사입자 기술을 사용하여 GI, 1형, GⅡ, 4형의 항원을 포함하고 인간에게 감염돼 증상을 일으키는 주된 2가지의 유전자형에 대응한 근육내주사 투여 백신이다.
다케다는 2012년에 소화기·호흡기계질환의 백신 개발에 특화한 미국 바이오벤처 ‘리고사이트(Ligocyte)’를 인수해 ‘TAK-214’를 획득했다. 동일한 기술을 이용한 백신은 자궁경부암과 B형간염을 대상으로 승인을 획득했다.

후기 제Ⅱ상 시험에서는 18세부터 4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도의 급성위장염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백신 예방 효과를 검사한다.

이미 실시된 제Ⅰ/Ⅱ상 시험에서는 훌륭한 인용성(忍容性)이 제시되고 있으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노로바이러스 노출 후의 반응을 평가한 도전시험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과 중증도를 경감하는 것이 인정되었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미국뿐이지만 캐나다, 유럽, 일본에서도 개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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