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ONTARGET 연구회가 지난 12월 15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ONTARGET & TRANSCEND Press Confer-ence’를 개최하고 두 임상연구의 의의와 결과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혈관계 고혈압 제제 최대 규모 임상실험 ONTARGET
 
 
ONTARGET임상연구 프로그램은 약 5년 반에 걸쳐 국내 10개 센터를 포함, 세계 40개국, 700여 개의 임상센터에서 진행된 심혈관계 관련 고혈압 제제 사상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ONTARGET짋 연구 글로벌 총괄 책임연구자인 살림 유스프 교수(Prof. Salim Yusuf,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심장내과)와 질레스 다제나이스(Prof. Gilles Dagenais, 캐나다 나발대학 심장학과)가 연자로 참석했으며, 국내 총 책임연구자인 김재형 교수(가톨릭 의대 순환기내과)가 좌장을 맡았다.
 
살림 유스프 교수는 최대 규모의 심혈관 임상 연구를 진행해온 석학으로, ONTARGET 임상연구 프로그램과 ONTARGET의 스탠다드 임상인 HOPE 연구의 글로벌 총 책임 연구자다. 질레스 다제나이스 교수 또한 ONTARGET 임상연구 프로그램의 캐나다 총괄 연구자이자, HOPE 운영위원회로 활동한 바 있다.
 
질레스 다제나이스 교수는 “ONTARGET이 보여준 텔미사르탄의 심혈관 보호효과뿐만 아니라 우수한 내약성은 환자 장기적인 치료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료진에게는 환자에게 우수한 약제에 대한 장기적인 비용 대비 효과를 기대하는데 있어 치료 선택을 넓힌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ACE 억제제 복용 불가 환자를 위한 대안 TRANSCEND
 
 
살림 유스프 교수는 “ONTARGET이 심혈관 계열 고혈압 제제 최대의 임상시험이라면 TRANSCEND는 ACE 저해제에 내약성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심혈관계 연구”라며 “전세계적으로 ACE 저해제 부작용으로 ACE 억제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텔미사르탄이 동등한 심혈관 보호효과를 줄 수 있는 우수한 대안임을 입증한 중요한 근거다”라고 말했다.
 
김재형 교수는 “한국이 글로벌 임상을 처음 시작한 1999년, ONTARGET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환자 등록과 자료 공유 등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8년의 세월이 흘러 한국이 ONTARGET과 같은 대규모 글로벌 연구의 참여국가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해낸 것에 대해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에, 살림 유스프 박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는 유럽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번 ONTARGET 연구처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 다수 포함된 임상은 드물다”며 “이번 ONTARGET 임상시험의 결과는 아시아, 특히 한국인에게 더욱 큰 의미가 있으며, 그들 자신의 결과이니만큼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하는데 확신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의해 개발된 텔미사르탄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의 하나로서, 본태성 고혈압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현재 ARB로 진행된 어떠한 연구보다도 광범위하며 의욕적인 연구들이 텔미사르탄을 이용하여 진행되고 있다. ONTARGET짋, PROTECTION짋 및 PRoFESS짋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통해 텔미사르탄의 심혈관 질환에 대한 보호효과를 조사하고자 58,000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됐다.
 
한국에서는 글락스소미스클라인과 함께 프리토짋 및 프리토플러스짋라는 상품명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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