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뇌출혈로 인한 유명인의 잇따른 사망으로 인해 뇌혈관 질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파열 시 초기 사망위험이 30%에 달하고, 생존한다고 해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그 위험성을 더욱 강조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무서운 뇌동맥류 치료에 있어 최선의 방법은 바로 파열되기 전에 미리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와 함께 뇌동맥류 진단과 예방,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 ‘뇌동맥
아래턱뼈는 다른 얼굴뼈에 비해 굵고 단단하지만 코뼈 다음으로 가장 골절이 많은 얼굴뼈이기도 하다. 가장 바깥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뼈들과 연결돼 있지 않아 힘이 분산되지 않기 때문이다.아래턱뼈가 감당할 수 있는 힘 이상의 외력이 가해지면 턱뼈골절이 일어난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에 의한 교통사고, 그리고 폭행이나 넘어지는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골절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발치, 임플란트 등 턱뼈 내부로 힘이 가해지는 치과 수술로 인해 골절이 일어나기도 한다. 흔치 않지만 사랑니 발치 중 턱뼈가 골절되는 경우도 발생할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숙아(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는 전체 출생의 8.3%에 이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태아의 폐 성숙은 임신 35주 전후에 이루어지므로 미숙아로 태어나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가영 교수와 함께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모든 신생아는 출생 직후 첫 호흡을 시작하고 태아와 태반을 연결하는 ‘제대’가 막히면서 폐를 사용해 호흡하게 된다. 이때 미숙아는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하는 물질인 ‘폐 표면
3년차 직장인 김원준(31, 가명) 씨는 아침마다 배에서 보내오는 신호(복통)에 출근 시간이 무섭기만 하다. 아침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다 보니 지각하는 날도 하루 이틀 늘었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시도 때도 없이 복통과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다. 과거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단순한 꾀병이나 체질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2019년 162만3687명으로 2014년 146만38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돼 출혈이 생기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이다.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반신마비, 사지마비, 감각저하, 극심한 두통, 삼킴저하 등 심각한 장애를 동반한다.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김상현 교수의 도움말로 ‘뇌출혈 재활치료’에 대해 알아본다.뇌출혈은 대부분 고혈압 때문에 발생한다.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고혈압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혈관 벽이 약해진다. 이때 과도한 흥분이나 정신적 충격, 과로 등을 이유로 혈압이 높아지면 약해진 혈관 벽이 터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사고로 인한 관절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스포츠손상 혹은 교통사고로 인해 무릎안에 금속고정물(철심)을 심거나, 관절경으로 손상된 무릎연골판 수술 등을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일반인보다 관절염이 일찍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외상성관절염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외상성관절염은 발생시기가 퇴행성관절염보다 빨라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시기도 50~60세로 일찍 찾아온다. 문제는 무릎 인공관절수술 시 외상성관절염 환자가 일반 퇴행성관절염 환자보다 합병증 발생확률이 높다는
어깨관절은 척추관절・고관절과 함께 우리 몸의 3대 관절로, 모든 육체노동과 스포츠 동작에 두루두루 이용된다. 다양하게 사용되는 만큼 다양한 질병이 따라다니게 되는데, 외상은 물론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석회성건염, 충돌증후군, 오십견(동결견), 회전근개 파열, 퇴행성 골관절염 등이 그것이다. 이중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명서 교수와 함께 회전근개 파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노화가 주 원인이지만, 과격한 운동으로도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량이 증가하고 피부 노출이 많아지면서 상처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데, 상처의 형태가 다양한 만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소비자들의 식물 성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식물 성분(센텔라정량추출물) 100%의 ‘마데카솔겔’과 ‘마데카솔분말’이 민감한 피부나 영유아의 상처치료에 적합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마데카솔겔은 주성분인 센텔라정량추출물이 기존 ‘마데카솔연고’ 대비 2배인 1g당 20mg 함유됐다.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흉터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겔 제형으로
석회성건염은 힘줄에 칼슘 퇴적물이 쌓이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느 관절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유난히 어깨관절에 많이 생기는데,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어깨에 생기는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힘줄 속에 석회가 침착되며 염증반응을 일으켜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석회성건염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보면 석회성건염(코드 M753) 환자수는 2017년 13만2272명에서 2021년 17만815명으로 최근 5년간 29% 증가했다.지금까지 치료법은 석회에
흔히 50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진 ‘오십견’은 어떠한 이유로든 어깨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겨 운동 범위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동결건,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고도 불린다. 최근 들어서는 50세 이전에 오십견이 생기는 ‘젊은 오십견 환자’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오십견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어깨를 다치거나, 손이나 손목, 팔꿈치를 다친 이후 생길 수도 있다. 손이나 손목, 팔꿈치를 다칠 경우, 고정 치료 등으로 팔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어깨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 오십견은 당뇨,
비가 가시고 뜨거운 여름 태양이 다시 내리쬐는 나날이 돌아왔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야외 활동을 하고 나면, 피부가 붉어지면서 따갑고 화끈거리게 되는 일광화상을 겪기 쉽다. 그런데,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일광화상뿐만 아니라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피부노화와 색소 질환의 가장 큰 원인 ‘자외선’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색소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노출은 피부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하고,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를 자극하여 기미 등의 색소 질환을 악화시킨다. 젊은 시절 야외에서 일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콧물, 기침 등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냉방병은 최근 확산이 늘고 있는 코로나 변이 BA5(비에이오: 오미크론 하위변이)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 더욱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자.◆냉방병의 다양한 증상과 원인‘냉방병’은 정식 질환명은 아니며, 냉방이 원인이 되어 발생되는 다양한 증상들을 말한다. 두통 이외에도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소화 장애 등의 위장 증상, 안구건조증
지난해 여름 향일고 3학년 A군은 체육시간에 농구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온몸이 파랗게 변하기 시작했고 혀가 말려 기도가 막힌 상태였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A군을 발견한 향일고 교사는 서둘러 가슴 압박과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를 지켜보던 같은 반 김다율 양은 심장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AED)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양은 학교 1층 엘리베이터 옆에 비치된 심장제세동기를 신속히 가져와 작동시키고 음성 안내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덕분에 A군은 신속한 응급처치 덕에 점차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이
덥고 습한 여름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쉬워 콘택트렌즈 착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를 할 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가시아메바 등 병원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경이나 안경의 불편을 견딜 수 없어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청결 유지, 올바른 보관 및 세척법을 지키고 가려움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워터파크와 수영장 등 고여있는 물에 서식하는 미생물 ‘가시아메바’는 각막염과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콘
‘두경부암’이라고 하면 조금은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두경부는 머리(頭)와 목(頸) 부위, 정확히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까지 눈을 제외한 목과 코, 입, 귀 부위를 일컫는 말로, 두경부암은 이곳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두경부는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음식을 씹고 삼키는 통로이자 목소리를 내고 말을 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이곳에 암이 생기면 호흡, 음식섭취, 발성 등에 문제가 생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는다. 또 수술 후에도 장애가 남을 확률이 높다. 남인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은 빨리
어린이들의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가 활발하게 시행되면서 그 효과와 치료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시는 만 7~9세에 급격히 진행하는데, 이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도근시로 이어지기 쉽다. 고도근시는 망막변성, 시신경 기능 약화 등을 유발하고 망막박리, 녹내장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소아근시 환자들이 고도근시로 진행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아트로핀과 드림렌즈가 있는데, 각 치료법은 장단점이 있어 자녀의 눈 상태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
복벽탈장은 복벽의 약해진 틈 사이로 복강 내 장기가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복부 어디서나 발생하는 복벽탈장은 복부수술을 받은 뒤 절개 부위가 약해지면서 발생되는 절개성 탈장이 흔하다. 수술하지 않더라도 복벽의 약한 곳으로 탈장이 생기기도 하는데, 선천적인 배꼽탈장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복벽 탈장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복벽이 약해지는 이유는 복벽이 얇거나 결체조직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 수술 후 봉합한 복벽이 약해진 경우, 노화과정 등이다. 흔히 비만이나 동맥류가 수술 후 탈장이 많이 생기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지속적
한여름철의 더위와 강한 햇볕은 눈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는 우리 몸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강한 자외선인 UVB가 있는데,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여러 안과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과 감염이 쉽게 이루어져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도 늘어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와 함께 여름철 건강한 눈을 관리하기 위한 생활수칙을 알아보자.◆자외선 과다 노출, 백내장·광각막염·황반변성 위험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인 UVB 노출이 늘어나게 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치매 예방에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한된 외부활동으로 인한 대인관계의 축소와 이에 따른 우울감 심화는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운동 감소와 배달음식 및 인스턴트 음식 섭취의 증가도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코로나 시대에 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재호 교수의 설명을 통해 알아봤다.◆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에는 뭐가 있을까?전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샐러드, 연어, 아보카도, 방울양배추, 두부, 강황 등이 있다. 과일
무더위와 장마 등으로 인해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 계절적으로 무기력하고 건강과 면역에 위험신호가 켜질 수 있다. 이럴 때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양제를 구입하기도 하며 때로는 지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도 한다.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에 익숙해져 그 어느때보다 관심 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에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특성에 따라 적게는 1달에서 3~4달까지 장기간 보관하며 복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