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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예방 중심 통합헬스케어 기업으로 전환...백신사업 착수

진통제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이 국내 백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치료 중심 기업에서 예방 중심, 나아가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CSL 시퀴러스와 손잡고 '플루아드'•'플루셀박스' 국내 본격 판매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 시즌을 맞아 '플루아드쿼드'과 '플루셀박스쿼드' 백신 2종에 대한 국내 마케팅에 본격 착수했다.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는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 제약사인 CSL 시퀴러스가 만든 제품이다.

플루셀박스, 세계 최초 세포배양 방식 독감 백신...6개월이상 접종 

‘플루셀박스’는 포유류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세계 최초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기존 유정란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Egg adaptation)를 원천 차단했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 더 나은 효과를 입증했으며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로, 유정란 알레르기 환자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  

‘플루아드’, 면역증강제(MF59) 첨가 고면역력 백신...65세이상 접종

‘플루아드’는 유정란 기반에 면역증강제(MF59)가 첨가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으로, 고령층에서 더 강력하고 1년 이상 지속적인 면역 효과가 확인됐으며, 65세 이상이 접종 대상이다. 

삼진제약, 6월 CSL 코리아와 전략적 판매협약...백신시장 출사표

삼진제약은 지난 6월 CSL 시퀴러스 코리아와 전략적 판매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백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국내 시장에서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 두 제품의 유통과 홍보,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CSL 코리아는 수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CSL시퀴러스, 세계 2위 규모 백신 제조 기업...100년 백신 개발

CSL시퀴러스(CSL Seqirus)는 100년 이상의 백신 개발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 2위 규모의 백신 제조 업체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30여 개 나라와 국가예방접종 사업(NIP)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인플루엔자 예방과 팬데믹 대응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SL시퀴러스, WHO•30개국과 백신 공급 계약...“NIP 시장 강자”

NIP(국가예방접종사업)는 전 국민을 위한 예방접종 지원 제도로, 특히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 임산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진제약 김상진 대표는 "파트너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시장에서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예방접종사업(NIP) 편입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세 공동경영 체제 구축 후 R&D 중심 전략 등 기업 혁신 주목   

삼진제약은 올해들어 2세 공동경영 체제 구축에 이어 지난 5월 김상진 신임 대표를 영입하고 연구개발 중심 전략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변모하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기업과 손잡고 처음으로 국내 백신시장에 진출한 삼진제약이 어떤 돌풍을 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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