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불릴 수 있을까 고민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복리효과 체감할 수 있어

김문섭
대한생명KLD 김문섭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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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전문 컨설턴트

 

유태인은 약 1,300만명으로 전세계인구의 0.2%에 불과하다. 그 중 약 650만명이 미국에 살고 있으며 미국인구의 약 2%에 해당 한다. 유태인은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하버드대학의 약 30%, 예일대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성적이 우수하다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25%라고 하니 유태인들이 얼마나 우수한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게 한다.
성적뿐만 아니라 거부들 또한 상당하다. 미국에 거주하는 유태인은 주로 뉴욕 중심부에 거주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제를 좌지우지 할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뉴욕 월가의 수많은 빌딩과 금융 회사의 소유주 중 약 30%가 유태인 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태인이 이러한 위치에 오기까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들의 전통문화인 성년식에서도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유태인은 성년식을 남자는 13세, 여자는 12세에 치른다. 남자아이의 경우 “바르 미츠바”라고 하는데 히브리어로 “율법의 아들”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여자아이의 경우 “바트 미츠바”, 이 둘을 통틀어 “브나이 미츠바” 즉 “율법의 아이들” 이라고 한다.
유태인들은 성년식을 일생에서 결혼식과 함께 중요한 날로 꼽는다. 이들의 성년식은 우리의 성년식처럼 친구들과 즐기는 날이 아니다. 결혼식처럼 가족, 친척,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하를 해준다.
유태인이 많이 다니는 뉴욕 인근의 중학교에서는 거의 1년 내내 성년식이 열릴 정도다. 만일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으면 학교가 알아서 날짜도 조정해 준다. 결혼식만큼 중요한 성년식이 날짜가 겹쳐서 어느 한쪽으로만 친구들이 몰리는 걸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배려인 것이다.
성년식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우리네 결혼식처럼 ‘부조금’을 낸다. 친척이나 친구들은 대부분 현금을 내고, 조부모나 아주 가까운 친지는 유산 개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이 날 물려주기도 한다. 평균 부조금은 1인당 200달러 가량, 보통 축하객이 200명 정도 오는데 친척들은 평균 부조금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내는 것을 감안하면 성년식 축하금으로 적어도 40,000~50,000달러 이상 모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000만원 정도의 거금이 만들어 진다.
그런데 이날 들어오는 부조금은 모두 성년식을 치른 주인공의 것이다. 주인공의 부모님은 이 돈을 자녀의 이름으로 예금을 하거나 채권, 펀드, 보험 상품 등에 예치를 합니다. 그리고 이 돈은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종자 돈”으로 받게 되며 최소 10년 가까이 금융사에 맡겨져 그 시기 대략 우리 돈으로 1억원 정도가 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번째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일반 미국인들과 유태인의 인생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 미국 청년들은 우리나라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졸업 후 취업을 하고 월급을 받아 저축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취업난, 학자금대출, 낮은 연봉으로 인해 충분한 저축을 하지 못하는 젊은이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유태인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3~30세의 나이에 최소 1억원 이상의 종자돈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그려 나가게 된다. 미국 청년들이 어떻게 1억원을 모을까 고민하고 땀 흘리는 사이 유태인들은 1억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불릴까를 고민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미국인들과 유태인들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 유태인들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복리효과를 체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13세에 성년식을 치르며 모아진 부조금이 10년 이상 금융상품으로 굴려져 돈이 불어난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금융상품을 이해하고 장기투자의 마인드를 갖게 되며, 복리효과를 체감함으로써 금융에 대한 전반적이 이해도가 올라가게 된다. 한국 부모님들의 높은 교육열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지만 유태인들의 삶 속에서의 소리 없는 산교육은 유태인 자녀들을 하루하루 부자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유태인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종자돈을 절대로 쉽게 탕진하거나 의미 없이 쓰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돈에는 깊은 의미와 가치, 사랑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왜 유태인들이 13세에 성년식을 치르는지 거금의 부조금을 내는지 이해가 되는가?
유태인들이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미국의 월가에 높은 빌딩과 금융회사를 30%나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것이다. 우리에게 유태인들의 성년식과 같은 전통은 없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이름표가 붙은 재테크통장을 만들어 준다면 참으로 의미 있는 2012년 새해 선물이 될 것이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 저축상품은 교육비 마련 목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교육자금 뿐만 아니라 자녀 결혼자금, 증여목적(미성년자 자녀 10년에 1,500만원, 성인자녀 3,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비과세)으로도 어린이 저축상품이 활용되고 있다. 예를들어 생명보험사의 변액저축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교육비 활용 후에도 변액저축보험을 계속 유지하며 비과세 기능을 계속 활용하는 것이 고객에게 유리하다.
어린이 저축상품은 장기저축상품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저금리인 은행 적금상품보다는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복리, 비과세 저축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어린이 펀드’와 ‘어린이 변액상품’ 가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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