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의사들의 3D(Difficult,Dangerous.Dirty) 진료과로 꼽히는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흉부외과 기피현상이 지난 5일  마감된 병원별  2026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결과, 여실히 나타났다. 

반면 대표적인 인기과로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에 이어 마취통증의학과의 지원율은 대부분 대학병원들이 충원율을 채웠다. 

2026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마감된 후 주요 50개 대학병원 중 지원율을 공개한 27곳을 분석한 결과, 필수과목 대부분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지원율 잠정 집계에 따르면 강남세브란스병원,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상계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아주대병원,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 15곳은 지원자가 1명도 없었고, 서울대병원조차 14명 모집에 8명만 지원 (57.1%)하여 정원이 미달됐다.

소아청소년과는 전국 주요 21개 대학병원에서 57명을 모집했으나, 13명만 지원자가 나왔다(지원율 22.8%)

흉부외과 역시 총 10개 병원에서 15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6명에 불과 (지원율 40.0%).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북대병원.정원 충족 병원: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도 지원자가 0명이었다.

산부인과는 소아청소년과나 흉부외과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원율을 보였으나, 여전히 정원 충원에 미달하는 심각한 상황을 나타냈다. 

서울대병원: 9명 모집에 6명이 지원하여 정원을 충족하지 못했고,상계백병원,아주대병원은 이 두 병원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어, 대부분의 지원자가 수도권 병원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립대 병원은 미달을 면치 못했다.

비수도권 병원에 지원한 9명의 지원자는 모두 국립대병원을 지망한 것으로 조사되어,칠곡경북대병원 (5명), 부산대병원 (2명),전북대병원 (2명)의 지원자가 나왔다.

반면 대표적인 피부과, 성형외과,안과,정형외과 등 인기과들은 여전히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와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에서 공고한 2026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정원은 총 2,784명이다.

모집 정원 발표 후 이루어진 실제 지원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병원의 인기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지방 병원이나 필수 의료 분야는 미달되는 양극화 현상이 확인되었다.
주요 모집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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