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가 12월 20일 오후 3시 경원중학교에서 실시하는 2025년도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총 453명의 병원약사가 응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민간 자격 특례가 적용되는 마지막 시험이자,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 수련을 마친 약사들이 처음으로 응시하는 시험이다.

제3회 응시자 수는 지난해 제2회의 293명보다 54.6% 증가한 수치다. 전문과목별로는 감염이 89명(19.5%)으로 가장 많았고, 노인 80명(17.7%), 종양 75명(16.6%)이 뒤를 이었다. 감염 분야 응시자 증가는 질병관리청의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전담약사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경주 회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2026년에는 국가자격 전문약사 수가 1,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전문약사들의 성과를 토대로 수가 반영과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는 제1회 481명, 제2회 240명 등 총 721명이며, 제3회 합격자를 포함하면 1,0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은 지난해 78개 기관에서 올해 11월 24개 기관이 추가 지정되면서 현재 전국 102개 의료기관에서 9개 전문과목별 수련 교육이 진행 중이다.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는 2026년 1월 16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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