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9일 코로나19 사태 1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1월 19일 9시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 코로나19 환자가 총 9천 3백만 명(93,732,935명)이 발생했고 그 중 약 2백만 명(2,024,8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코로나19가 세상을 삼켜버렸고,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변이가 계속 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극복이 언제 된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도 지난해 말 다시 시작된 3차 대유행으로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는 약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언제든 다시 재유행이 시작될 수 있는 상황으로 항상 긴장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의협은 그동안 1월 23일 ‘우한폐렴’ 관련 입장문을 발표한 이래 대응이 시작된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기록을 남기고 그동안의 대응과 앞날을 대비하고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협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 비상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막기 위해 ▲코로나19의 정의와 특성 ▲접촉 시 대책 ▲확산을 막기 위해 우선 할 일 ▲FAQ 등을 가이드라인으로 마련했으며,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WHO 자료를 참고해 ‘코로나 팩트’라는 휴대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했고,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보내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섰으며, 방상혁 상근부회장, 이후 공중보건의 신분의 김형갑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송명제 의협 대외협력이사 등도 솔선수범해 지원에 임했다.

또한, 우려했던 3차 대유행이 벌어지자, 의협은 즉각 재난의료지원팀을 서울시에 파견했고, 1월 18일 현재 자원한 1천 3백여 명의 의사들이 코로나 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협은 대국민 캠페인도 앞장섰다. “큰 눈 오는 날처럼 외부 활동 줄이고 집에 머물자. 3-1-1 캠페인” 등을 통해 대국민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앞장섰다. 의협은 ‘큰 눈 오는 날처럼’이라는 캠페인과 캠페인은 3월 첫 주,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해지자는 뜻의 3-1-1 캠페인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전예방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현장에 부족한 코로나19 방역장비와 수급에도 공을 들였다. 의협은 2월부터 시중에 마스크와 방역물품이 품귀현상을 보이자 의료현장에 방역물품 공급을 위한 허브역할을 자처해 현장에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다.

의료진 안전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피해와 손실 회복을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의료진의 감염과 재정악화와 피해로 인한 의료기관 폐쇄는 국가 의료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막기 위한 여려가지 활동을 했다. 진료현장에서 감염으로 인해 불행한 피해가 있었고, 추후 이를 막기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모색했고, 환자들의 병원내 감염을 막기 위한 코호트 병원 지정등을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의사들의 연수교육 평점 부족을 극복하고자 노력했고 정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으며, 의료기관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 대한 쓴소리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정부의 잘못된 방역정책을 강력하고 비판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감염원 차단’, ‘선제적 방역’ 등에 대한 수차례 권고에도 부족하고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의협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의협과 13만 의사들을 사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면서, 현재 최대의 관심사는 백신 접종이라고 지적하고, “백신확보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의료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안전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환자수가 감소하고 백신접종 일정이 발표된다 해도 절대 경계를 풀지 말 것과, 올 한해도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거리두기와 방역을 철저히 실천해야 함을 알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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