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어 해당 국가에서는 백신 접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접종 이후 사망 사고가 수 십건에 달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당초 집단 면역 추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할 정도이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지난 3주 동안 약 5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부작용 사례는 139건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은 5명으로, 모두 고령자이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초고령자였으며 백신 접종과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례는 총 71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노르웨이에서도 노인 13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은 모두 고령층이며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와 65살 이상 요양시설 직원에게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이 이뤄졌고 , 그 다음으로 의료진을 비롯해 간병인·소방관·가사도우미 등이 접종을 마쳤다.

이어서 18일(현지시간)부터는 75살 이상 노인, 화학적 치료를 필요로하는 암 환자, 만성 신부전증 환자, 다운증후군 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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