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한미약품 제공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인 한미약품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 주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진행한 ‘람다카라기난(λ-carrageenan) 성분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한 시험관 내 세포 실험’ 결과 논문이 네이처(Nature)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고 한미약품은 12일 밝혔다.

람다카라기난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성분으로, 한미약품이 최근 출시한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의 주성분이다.

연구에 참여한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는 코를 통한 바이러스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KF94 마스크와 병행 사용할 경우 효율적인 개인 방역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B형에 대한 람다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EC50'(50% 유효농도)과 항바이러스 활성 대비 세포독성의 비율을 보여주는 'S.I.'(Selectivity index·선택성 지수)를 사용했다.

원숭이 신장 상피 유래 섬유아세포(Vero cell)에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는 EC50 수치는 람다카라기난 0.9±1.1㎍/㎖,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14.1±0.7㎍/㎖으로 나와 람다카라기난이 15배 우수한 활성을 보였다.

개 신장 상피 유래 세포(MDCK cell)에서 실시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시험에서람다카라기난은 기존에 알려진 화학물질과 동등 이상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냈다.

람다카라기난은 또 약효 대비 안전성을 나타내는 지수에서도 우수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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