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선구매한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영국이 4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접종하기 시작한다.

B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는 1차로 영국 전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만회 분을 4일부터 배포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 개발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병행하면 백신 접종자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현재 영국의 누적 접종자는 100만명 선이다.

인도에서도 이번 주 안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전일 인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은 3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이 긴급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세계 최대 백신회사 인도 세럼연구소에서 현지 생산되고 있으며,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인도 정부가 운영중인 인도 의학연구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뉴스1 포토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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