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이 내년 2월 하순을 목표로 의료 종사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체제를 정비하도록 지시했다고 NHK가 최근 보도했다.

고령자는 3월 하순을 목표로, 그 외의 사람들은 4월 이후에 접종 체제를 확보할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은 유럽과 미국의 제약회사 3개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에 공급 받는 계약 등을 맺고 있는데, 내년(2021년) 전반기에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후생노동성은 12월 18일, 일본 전국의 도도부현(都道府県, 광역자치단체)과 시정촌(市町村,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접종 체제 정비 계획안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내년 2월 하순을 목표로 선구적으로 1만명 정도의 의료 종사자에게, 3월 중순을 목표로 나머지 약 300만명의 의료 종사자에게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어서 3월 하순을 목표로 고령자에게 접종할 수 있는 체제를 확보하고, 그 외의 사람에 대해서는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 등을 우선하면서 4월 이후에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은 이 계획안에 따라 접종 장소 선정과 접종에 필요한 쿠폰 등의 준비를 추진하도록 시정촌(市町村, 기초자치단체)에 지시함과 동시에 내년(2021년) 1월에는 자치단체 대상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 방송 뉴스가 일본 정부의 백신 접종 방침을 보도하고 있다. 2020년 12월 3일 sbs 방송장면 캡쳐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