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페덱스 익스프레스 제공

세계 최대 특송 회사 페덱스 익스프레스가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 매케슨(McKesson Corp.)을 통한 미국 내 모더나(Moderna)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모더나 코로나19백신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페덱스는 페덱스특수관리(FedEx Priority Alert®)와 익일배송서비스(FedEx Priority Overnight®)를 통한 백신 및 백신 관리에 필요한 물자 수송에 나선다.

매케슨을 비롯하여 미 정부 백신개발 및 보급 프로젝트인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Operation Warp Speed)와 주정부 및 지역 관계자들과의 수개월에 걸친 계획과 준비 끝에, 코로나19 백신은 미 전역의 접종 센터들로 이송될 예정이다. 페덱스는 특히 추가 백신 출하와 중요 백신 관련 물자 수송에 대비하여 헬스케어 클라이언트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페덱스 네트워크는 지난주 미 전역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Pfizer-BioNTech) 백신 수송을 시작했다. 이르면 이번 주, 캐나다 전역에 백신 수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그 외 국가로의 백신 수송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덱스는 온도 조절 솔루션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및 백신과 생명과학 관련 수송품의 빠른 운송을 전담하는 헬스케어팀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해 세계 전역에 배치되어 있다.

코로나19 백신 수송은 페덱스의 전세계 전염병 구호 지원 활동 연장선상에 있다. 페덱스는 판데믹 이전부터 오랫동안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페덱스 네트워크와 운송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구호물자를 지원해왔다.

특히 페덱스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서 소외된 지역 사회을 위해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 국제 의료 봉사단(International Medical Corps)과 하트 투 하트 인터내셔널(Heart to Heart International) 등 미국 및 세계 전역의 여러 비영리단체에 현금 400만 달러(한화 약 44억 원) 와 현물 운송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사장 겸 CEO인 돈 콜러란(Don Colleran)은 “페덱스 팀과 네트워크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이번 백신 수송은 주요 공급망을 유지하고, 늘어난 주거지역 배송을 관리하고, 전 세계에 9600개 이상의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페덱스가 판데믹 초기부터 지속해온 구호 활동의 연장선이다”라고 말했다.

페덱스의 사장이자 COO인 라지 수브라마니암(Raj Subramaniam)은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도움이 될 이번 백신 수송은 페덱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며 페덱스 팀은 이 중요한 백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송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판데믹 구호 활동 초기부터 말했듯이 이것이 바로 페덱스이고 페덱스가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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