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스마트 안경 ‘에코 프레임’(Echo frames)을 업그레이드 한 2세대 스마트 안경을 12월 10일 출시한다.

23일 아마존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2세대 에코 프레임은 1세대 제품과 비교할 때 오디오 품질이 향상됐고, 배터리 수명이 연장됐다. 1세대 제품이 3시간 연속 오디오 재생이 가능했다면 이번 제품은 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좌우에 각각 2개씩 모두 4개의 마이크로 스피커를 내장돼 이용자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출력한다. 주변 소음을 측정해 자동적으로 볼륨을 조절해 사운드를 출력해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빔 포밍 마이크는 양쪽에 하나씩 2개가 탑재됐다.

▲ 아마존의 스마트 안경 2세대 '에코프레임'의 기능 설명.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캡쳐.

1세대 에코 프레임은 일부 사전 신청 고객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2세대는 아마존 쇼핑몰에서 정식 판매하며 일반 소비자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1세대 에코 프레임스 가격은 179.99달러(한화 약 20만4000원)였는데 2세대는 70달러 오른 249.99달러(한화 약 27만8000원)로 출시됐다. IT 매체 더 버지에 의하면, 기존 1세대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라면 70달러를 추가 지불하고 신형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세대 제품과 같이 일반적인 안경 프레임에 휴대전화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하고, 마이크와 마이크로 스피커를 이용해 전화 통화, 알림 확인, 캘린더나 메시지 확인, 음악 듣기 등 알렉사를 호출해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과 무선으로 연결하고, 알렉사 앱과 연동해서 사용한다. 안드로이드 9.0과 iOS 13.6 이상 버전에서 지원한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