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마약 사범 특별단속 한 달 만에 1000명이 넘게 검거됐다. 그 가운데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 50개소를 점검해 의료기관 37개소와 환자 31명을 적발했다.

▲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무조정실은 19일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 5개 기관이 지난달 15일부터 실시한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마약 공급·투약 사범 1005명을 검거해 24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최근 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특정 브라우저로 접속하는 이른바 ‘다크웹’을 통한 온라인 거래를 집중 점검해 329명을 검거하고 46명을 구속했다. 또 양귀비 112주, 필로폰(메트암페타민)·LSD·엑스터시 등 향정신성물질 25.6kg, 대마 57.7kg 등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간 뒤 내년 1월 종합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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