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도시바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닛케이산교신문은 도시바가 자회사인 도시바 디지털 솔루션(TDSL)과 공동으로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발증 리스크를 6년 앞까지 예측할 수 있는 AI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심장병 발병 리스크를 예측하는 AI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 늦어도 2022년 전까지 실용화할 계획이다.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바와 TDSL은 7월 중순부터 건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 고혈압, 지질이상증 등 6가지 생활습관병 리스크를 6년 후까지 예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건강진단 1년분의 체중과 혈압, 혈당치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각 생활습관병에 걸릴 확률 등을 계산해 주는 것이다.
 
확률을 1년마다 그래프로 표시할 수도 있어 발증 리스크를 수치로 제시한 후에 발증에 영향을 미치는 습관을 개선하도록 하고, 그러한 습관을 개선하면 리스크를 어느 정도 저감할 수 있는지 등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이 AI 개발을 위해 도시바 건강보험조합의 약 20만명에 대한 최대 7년분의 건강진단과 진료보수명세서 등으로 구성된 빅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켰다.

당뇨병 발증 리스크 예상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라고 한다. 보건사의 보건 지도 등에서 이러한 정보가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사원의 건강을 중시하는 기업의 ‘건강 경영’을 위한 활용도 예상하고 있다.

회사 내의 직종별 및 사업별 등의 경향을 분석함으로써 사원 건강을 위한 각종 대책을 검토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도시바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정보 제공은 하고 있지 않지만, 스마트폰 앱에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SOMPO 히마와리 생명보험이 제공하고 있는 건강 증진 앱에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고 한다.

TDSL 보험 솔루션부 참사(參事) 쿠리타 히데카즈 씨는 “이용하는 사람이 알기 쉽도록 하는 것에 유념했다.

수치로 구체적인 정보를 줌으로써 생활습관 개선 등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싶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예측할 수 있는 질병의 종류를 늘려갈 생각이다.

도시바와 TDSL은 공동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심장병 발병 리스크를 예측하는 AI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심장병의 경우, 유전적 특성보다도 생활습관의 영향이 크다고 간주되고 있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존스홉킨스대학 의학부의 전문지식과 도시바의 기술을 결합시켜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도시바는 경영 재건을 진행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영역 육성을 서두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대 등의 영향으로 건강 증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강점인 AI 기술을 발전시켜 관련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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