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타나베미쓰비시제약은 9월1일 교토대학과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NCNP)가 공동 개발한 우울증 치료용 스마트폰 앱 ‘코코로 앱’에 대한 일본 국내 독점 개발·판매권을 취득했다고 야쿠지닛포가 최근 보도했다.

타나베미쓰비시제약은 올해 안에 이 앱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2025년도 전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일본 최초의 우울증 치료용 앱이 될 전망이다.

이 앱은 쿄토대학과 NCNP가 정신요법의 하나인 인지행동요법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정신과 의사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서 자신의 인지 패턴 및 왜곡을 조정하는 대면 세션 치료 프로그램을 모델로 해서 설계됐다.

교토대학 등이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 주도 임상연구에서 앱 병용 그룹이 항우울증약 단제 복용 그룹과 비교해 유의하게 우울증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 결과 등에 입각해 타나베미쓰비시는 치료 앱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상환되는 의료기기 앱 ‘MTD-810(개발번호)’으로 연내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의사에게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인지행동요법을 권장 받은 환자가 앱을 다운로드한 후에 개별적으로 발행된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이용함으로써 치료가 시작한다.

앱을 통해 송신된 자동화된 설문에 답하고 자신의 인지 편향과 사고 습관 등을 인식하는 16종류의 세션을 8주에 걸쳐 받은 후에 담당의사와 면담을 실시해서 앱 이용 후의 증상 개선도 등을 점수화하고 평가한다.

의사들은 이렇게 얻어진 정보를 그 후에 치료 계획 등에 반영한다.

인지행동요법은 치료 시간에 비해 진료수가 점수 평가가 낮다는 점과 정신과 의사가 부족하다는 점 등 때문에 일본에서는 현재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디지털 기기 등 대체 수단 활용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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