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산을 막기 위해 닫아걸었던 일본으로 가는 ‘하늘 길’이 속속 열리고 있다.

▲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이벤트. 홈페이지 캡쳐.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을 방문한 한국 기업인이 격리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를 시행하기로 합의하면서 항공기의 여객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8월부터 중단 상태에 있는 인천~일본 도쿄(東京) 노선의 운항을 11월 21일부터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을 주 1회(토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기존 주중 2회 운항했던 인천~일본 오사카(大阪) 노선 운항 요일도 금요일과 일요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이날(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인천발 도쿄·오사카 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여정 변경 수수료가 1회 면제된다. 무료 여정 변경 신청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5일 인천~오사카, 6일 인천~도쿄 노선 항공편을 재개했다. 각각 주 1회 운항한다.

해당 노선은 올해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지 8개월 만에 재개됐다. 티웨이항공은 나고야(名古屋), 후쿠오카(福岡) 등 일본 다른 지역 노선도 재운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운항을 재개한 도쿄, 오사카 노선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일본에 도착한 탑승객은 공항에서 도심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해외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해당 노선의 예약 고객은 무료로 여정 변경과 취소가 가능하며, 위탁수하물도 25㎏까지 제공된다.

한편,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3편 운항한다.

부산~제주 노선은 지난달 8일 취항한 청주~제주에 이어 에어서울의 두 번째 지방 출발 노선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당분간 상용 수요가 있는 중국 칭다오(靑島), 옌타이(煙台) 노선과 국내선 운항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가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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