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전문약사시험 /사진= 한국병원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실시한 제1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결과가 11월 4일 발표됐다.

지난 10월 17일 경기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이번 자격 시험에는 230명이 응시해 역대 최고의 응시인원을 기록했으며, 합격자는 초 195명으로 약 84.7%의 합격률을 보였다.

▲ 제11회 전문약사시험 합격자 현황 / 자료= 한국병원약사회 자료 재가공

합격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154명으로 약 79%를 차지했으며, 분야별로는 노인약료 55명, 종양약료 41명, 내분비질환약료 19명, 감염약료 18명, 심혈관계질환약료 18명, 영양약료 13명, 중환자약료 12명, 의약정보 9명, 소아약료 7명, 장기이식약료 3명이다. 특히, 2017년 처음 신설된 노인약료 분야는 전년 대비 96% 증가(2019년 28명)했으며, 장기이식약료는 전년대비 57% 감소(2019년 7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11회 전문약사 최종 합격자는 11월 4일부터 한국병원약사회 및 병원약학교육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문약사 시험 합격자에 대한 자격증은 11월 7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리는 2020년도 병원약사대회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작년까지 10개 분과별 성적우수자 1인씩 10명의 분과대표에게 자격증을 수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인 점을 감안해 전체 합격자 중 가장 성적이 우수한 황은미 약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게 195명을 대표해 자격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은숙 회장은 “전문약사 자격시험 도입 10년 만에 전문약사를 국가 자격으로 인정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 4월 통과되면서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이번 시험에서 응시인원과 합격인원 모두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것은 전문약사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약사들이 해당 분야 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연구 및 임상약료서비스 제공, 환자 안전을 위한 전문가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병원약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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