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인플루엔자(겨울 독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시약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국내 제품은 모두 5개로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3일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유전자 검사 방식의 ‘PowerChek SARS-CoV-2, Influenza A&B Multiplex Real-time PCR Kit’를 동시진단 시약으로 정식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으로 의심 환자의 검체를 검사하는 경우 한 번의 검사로 3~6시간 이내에 진단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처치가 가능하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기침과 인후통, 발열 등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다.

현재 정식허가를 신청한 진단시약은 유전자 진단시약 14개, 항원 진단시약 5개, 항체 진단시약 11개로 총 30개 제품이 심사 중에 있다.

코로나19 진단시약의 해외 수출 현황에 따르면 197개 제품(유전자 100, 항원 27, 항체 70)이 수출용 제품으로 허가돼 미국, 브라질,인도 등 세계 160여 개국에 수출됐으며, 지난 9월까지 수출금액은 약 1조 3,956억원(12억2백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작년 체외진단시약 전체 수출액(4,855억원)과 비교해 187% 증가한 것이며, 연말까지 200%를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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