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밝힌 2020년 9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9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산업 월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20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지난 3월 최고치인 18.2억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보건 산업 수출은 작년 9월 이후 꾸준히 성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9월까지 수출액은 59.5억 달러로 작년 연간 수출 실적인 51.8억 달러를 넘어섰다.

▲ 자료 = 보건상업진흥원 자료 재가공

국가별 수출 현황으로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작년 9월 각각 12위와 8위에 랭크됐던 인도와 중국이 5와 6위로 올라섰다.

▲ 자료 = 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재가공

품목별 수출 순위는 ‘기초화장품제품류’가 작년 동월 대비 66.7% 성장한 3.9억 달러로 1위에 랭크됐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용품’과 ‘기타면역용품’이 각각 329.3%, 94.2% 상승해 2.9억 달러와 2.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단용 시약1(HSK(3822001020): 조제된 것(뒷편을 보강하지 않은 것으로 한정)과 진단용시약2(HSK(3822001011): 플라스틱으로 만든 그 밖의 판, 시트(sheet), 필름, 박(箔)과 스트립(strip)의 것)의 경우 작년 동월 43위와 21위에서 급상승한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총 15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 59.5억 달러(+59.6%), 화장품 54.6억 달러(+15.2%), 의료기기 37.9억 달러(+32.8%)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IMF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한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중국의 소비 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對중 화장품 수출 역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향후 보건산업 수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10월 실적이 집계되면 누적 기준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157억 달러)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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