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6일 오전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이 보도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의 의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도내용은 미 ITC 불공정수입조사국이 내달 있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균주 관련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ITC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대웅제약의 이의 신청에 반대하고 기존 예비판결을 지지하는 의견을 냈다는 내용이다.

대웅제약은 보도에 대해 “기사에 나오는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은 ITC의 스탭 어토니(staff attorney, ITC소속 변호사)를 말하는 것”이라며 “이번 의견서는 ITC 위원회의 전면 재검토 결정에 대해 스탭 어토니의 기존 주장을 별다른 새로운 근거없이 그대로 반복한 것에 불과해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앞뒤 내용은 모두 생략한 채, 마치 최종결정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의견이 나온 것처럼 국민들을 오해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또 “이미 예비결정의 잘못된 부분을 위원회가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상황에서 독자들은 오판의 원인이 됐던 행정판사 측 ‘스탭 어토니’ 의견이 되풀이된 것이 무슨 새롭고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며 “스탭 어토니는 처음부터 원고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편향된 자세를 취하고 있었기에 최근 위원회에서 전면 재검토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도한 매체에 알리고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