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 이하 소청과 의사회)는 21일 “정부는 국민 불안해소에 즉각 나서라”라는 이름의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우려를 해소키 위해 정부가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4일 무료독감백신을 맞은 10대 청소년 사망을 시작으로 사망자가 줄을 잇고 있다. 21일 현재 대구에서도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사망하면서 독감백신 관련 사망자가 다섯 명이 됐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백신과 사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인한 백신 접종 예약 취소가 증가하고 있다.

소청과 의사회는 백신 접종 취소가 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우려는 크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조처를 요구하고 나섰다.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마땅히 질병관리청은 가장 먼저 해당 병원에 사실을 알리고 사용 중지 조치를 했어야 했고, 해당 백신 종류에 대한 연관성 검사 후 백신 사용을 재개 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불안감을 증폭 시겼다는 지적이다.

소청과 의사회는 “정부의 역할은 국민을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질병청은 더이상 백신 접종과 관련 없다고 얘기하기 전에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신속하고, 적절하며, 투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첫 번째 사망자 발생 후 현재까지 5명이 발생했고, 그동안 백색 입자와 상온노출에 이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안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당장 접종을 중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인플루엔자가 활동하는 시기에 맞춰 백신 접종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한 시기를 고려했을 때 백신 접종 기간을 무한히 늘릴 수도 없는 현실로, 국민의 우려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투명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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