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한승수)은 10월19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15층 중회의실에서 ‘29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간호 부문=김희성(부산대병원 아미의료봉사단) 간호사, ▲교육 부문=고명신(월랑 초등학교) 교사, ▲복지 부문 송영자(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부천심곡본동 봉사회) 봉사원·윤욱희(엠마오 사랑병원) 원장이 수상했다.

간호부문 수상자 김희성 간호사는 36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2003년 아미의료봉사단에 입단해 부산 내 가장 낙후된 지역에서 돌봄과 사랑을 실천했다.

교육부문 수상자 고명신 교사는 3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한 수업연구와 교육정책 수행, 장애학생 인권보호 등 학생과 학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복지부문 수상자인 송영자 봉사원은 1978년 부천심곡본동 봉사회에 입회하여 42년간을 봉사하였으며, 30여개의 봉사단을 이끌며 재난구호 봉사, 희망풍차 결연 및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복지증진 활동 등 봉사활동에 앞장 서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와 긴급구호세트 제작·기부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복지부문 공동 수상자인 윤욱희 원장은 37년간 오지마을 방문진료, 국내외 의료봉사 등을 실천했으며, 호스피스병원을 직접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호스피스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에서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자로 인정받았다.

한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지금, 나눔과 봉사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유한재단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유재라 여사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발전시켜 훌륭한 봉사자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유재라봉사상은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삶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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