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0월 14일 「한약관련 현안 TFT」 팀장(좌석훈 부회장, 한동주 서울지부장, 최종석 경남지부장)회의를 갖고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현장 조사결과 적발된 사항은 명찰 또는 가운 미착용 및 약사 사칭행위, 면허증 미게시 등 “국민 알 권리 침해 사항”, 무자격자 조제 및 복약지도, 전문의약품 복용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일반의약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전달 등이 적발됐다.

특히, 대부분의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국민 안전 위협 및 책임 불분명 우려 사항”, 한약장 미구비, 약사 개설약국과 구분할 수 없는 약국명칭 사용,“면허 및 직능 왜곡 사항”등 심각한 불법행위 및 부적절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한약사의 직능 정체성을 상실한 심각한 문제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국 표기 없이“00 약국”이라는 명칭으로 한약장 조차 구비하지 않고 일반 약국으로 인식할 수 있게 표기 했으며,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나 일반의약품 판매 위주의 운영을 하고 있으며, 명찰 미패용, 가운 미착용 등 소비자에게 한약사임을 알리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대한약사회는 한약관련 현안에 대해 한약관련 현안 TFT에서 모든 권한을 가지고 논의해 결정키로 결정하고 이번 조사 대상인 512개 소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전체 TFT 회의를 통해 처리 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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