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예방 임상시험(3.3상)을 승인받고 이를 본격 개시한다고 10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셀트리온의 이번 임상은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국내를 중심으로 1000명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예방 임상시험을 통해 일종의 백신 역할인 감염 예방 효과 및 초기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CT-P59와 같은 항체 치료제는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는 장점이 있어 코로나19 환자 밀접 접촉 의료진,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투약될 경우 감염 예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물질 생산(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1상에서 CT-P59의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 3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진행 중인 환자 대상 임상 2상과 함께 이번에 승인된 예방 임상시험 결과가 기준에 충족될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조기 상용화를 위한 조건부허가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부터 공정검증 생산을 시작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이번 예방 임상 단계부터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사태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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