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회장 임현택)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시원 자료를 근거로 의사 국시 시험 합격률이 높아 의사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는 주장에 “무식하기 그지 없는 소리”라며 반박에 나섰다.

대한소아청소년과(소청과) 의사회는 의과대학의 유급제도는 다른 대학과 다르다며, 일 년간 단 한 과목만이라도 과락을 맞으면 일 년 커리큘럼을 다시 들어야 하는 시스템으로 일반 대학 제도와는 틀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대생의 경우 같이 입학한 동기생과 졸업은 같이하는 동기생은 많은 차이가 있고, 여러 차례 유급을 당해 학교를 떠한 학우도 부지기수로, 학제는 6년제 이지만 6년에 졸업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시를 치를 때, 일부 학교의 경우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학교 자체 내에서 치르는 국시 대비 시험에서 일정 성적에 미치지 못하면 국시 자체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영인 의원의 발언을 “이런 사정을 전혀 고려치 않고 형평성에 정의조차 모르는 무식한 발언”이라고 꼬집고 국정 감사장에서 이런 무식한 발언을 하는 의원 수준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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