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한국형 온·오프 기술거래 매커니즘
기술이전 거래 성공 만이 아닌 보유기술의 문제점과 보완점 파악도 가능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국내 산업의 혁신성 강화와 체질개선 유도 성과도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 7월 1일부터 2박 3일간 제주에서 ‘파트너링을 통한 바이오 혁신의 절대 본질가치 추구’라는 슬로건 아래 ‘제18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0’을 개최했다.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7월 초 제주에서 18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형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파트너링 지원을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기술이전 성과와 막대한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산·학·연·벤처 간 기술이전과 투자유치를 통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지휘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상무이사를 통해 ‘제18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0’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해 들어본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상무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서 연구개발진흥실을 총괄하면서 제약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지원, 보건복지부 제약산업육성지원 중장기 기획위원 참여 등을 통해 산업지원 정책 및 제도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조합 산하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설립·운영을 통한 국내외 산·학연·벤처간 기술이전, 협업촉진과 유망스타트업 발굴·육성, 바이오산업분야 전문인력양성 등 산업의 글로벌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및 아시아지역 최대규모의 온·오프라인 파트너링 메커니즘인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설립 및 운영책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분야 기술거래 파트너링 촉진사업 책임자, 조합 산하 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K-BD그룹) 설립 및 간사로서 운영을 맡고 있으며, 국내 대학 외래교수와 연구기관, 정부산하 지원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화 촉진, 전략기획 자문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설명해 주신다면?

국내 연구개발중심 바이오헬스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물질특허제도 도입에 대비하여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의 연구개발 혁신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986년 과학기술처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가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특별법에 의해 공동으로 설립한 특별법인으로서 민간분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이 같은 설립목적 및 비전 달성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은 연구개발중심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의 혁신수요에 기반한 산업 혁신성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의 미래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요소로서 오픈이노베이이션 실현을 위해 2000년 조합 산하로 국내 최초 민간 기술거래기구(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PTBC/PharmaTech Business Center)를 발족해 운영함으로써 바이오헬스분야 오픈이노베이션활동을 최초로 도입한 바도 있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기술이전 파트너링 촉진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한국형 온-오프라인 파트너링 매커니즘(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성장에 요구되는 유망핵심원천기술, 플렛폼기술,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등 혁신 활동의 핵심요소들의 산업화 연계 활성화를 모색하는 등 국내 바이오헬스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Q. 인터비즈 파트너링&투자포럼을 설명해 주신다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0년대 말부터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한 민간최초 기술거래기구인 조합 산하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PTBC) 설립운영 기획과정에서 국내 산학연벤처간 대규모 연례 온·오프라인 파트너링 메커니즘 기획을 병행했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산학연 협력모델에 대한 연구 및 벤치마킹을 통해 2002년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기술거래 온-오프라인 메커니즘인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습니다.

2020년 현재 국내에서만 18회째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03년 중국 광동성에서 한-중 제약사간 파트너링포럼 개최와 2006년 한-스칸디나비아 기술협력사절단 파견 형태로 덴마크 정부기구(Copenhagen Capacity)와 공동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기업과 스칸디나비아기업 간 파트너링포럼 개최를 포함하면 사실상 올해 20회째로 보시면 됩니다.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대표하는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은 매년 참가기관 신고기준으로 20건 이상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올해에는 산‧학‧연‧벤처 스타트업 393개 기관 1,300여 명이 참여하여 682건의 제안기술 및 아이템 등 협력 테마를 놓고 약 1,700여 건 이상의 기술이전 및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비즈 포럼은 타 글로벌 파트너링 매커니즘과 다른 몇 가지 차별화 요소가 있습니다. 우선, 인터비즈 포럼을 기획 및 창설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국내 산·학·연·공을 대표하는 9개 기관 등 총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인터비즈 포럼을 운영하기 때문에 주최 측의 전문성과 보유네트워크가 우수합니다.

두 번째로, 행사 자체가 단순 행사 개념이 아니라, 행사 형태를 빌린 한국형 온-오프라인 파트너링 매커니즘입니다. 저희 온라인 알고리즘과 매치매이킹 시스템을 통해 기술공급자와 수요자간 약 3개월에 걸친 온라인 정보교류가 진행되고 인터비즈 포럼 현장은 오프라인상에서 수요자와 공급자간 협상의 자리로 보시면 됩니다.

세 번째로,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의 예측 가능성 제고와 사전참가준비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매년 개최일정과 장소가 동일하게 매년 7월 첫째 주 수·목·금요일 2박 3일간 제주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참가하는 모든 산·학·연·벤처 스타트업 등 관계자들의 개최 관련 예측성 제고와 검토, 협상을 위한 사전준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네 번째로, 바이오헬스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집중입니다. 인터비즈 포럼은 행사 성격을 빌린 온-오프라인 파트너링 매커니즘으로서 모든 내용구성은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투자에 집중해 대규모 컨퍼런스, 전시회 없이 제안테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1대1 미팅을 중심으로, 참가자와 참가기관의 유익한 분야별 정보제공을 위한 컨설팅섹션과 시의성 있는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미니세미나섹션으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국내기관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 실현의 장입니다.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인터비즈 포럼의 취지를 고려해, 국내에서 연구 개발된 테마에 대한 사업화 우선권을 국내기업 등에 우선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18년간 국내기관 중심으로 참여기관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비즈 포럼은 주최 측보다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수요자와 공급자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가 주인인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행사입니다.

Q. 제18회 인터비즈 파트러링&투자포럼의 예상되는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은 2002년 출범 이후 매년 꾸준한 기술이전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참가기관 대상 기술이전 실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관 기준으로 최근 4년간 매년 20여 건의 기술이전 실적과 막대한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조사에 근거한 것일 뿐 실제 거래실적을 신고하지 않거나 누락된 경우를 포함하면 매년 이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18회 인터비즈포럼 역시 참가기관 및 제안기술 규모 급증을 감안했을때 최소 25건 이상(예상 실적보고 기준) 실적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은 기술이전 성공실적만으로 그 성과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인터비즈 포럼 참가 성공의미는 기술이전거래 성공실적을 거둔 기관에만 한정되기보다는 기술이전 실패기관에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해당 기관의 보유기술의 문제점과 보완점, 사업화 성공을 위한 핵심요건에 대해서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느 누구도 자문할 수 없는 사안인데, 100여 개 기술수요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인터비즈포럼을 통해서라면 보유기술의 문제점과 보완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에서만 매년 300여 개의 바이오스타트업 기업이 설립되고 있고, 이들 스타트업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상업화에 근접한 혁신성과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비즈포럼 기간 중 이들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과 국내 대기업, 제약기업, 바이오기업 등과의 투자협력이 논의되면서 다수의 기술이전 실적과 함께 최근 막대한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도 도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비즈포럼은 기술이전, 투자실적 등 가시적 성과와 병행하여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 산업의 혁신성강화와 체질개선 유도라는 보이지 않는 성과도 함께 거두고 있는 셈입니다.

Q.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바이오헬스산업은 4차산업혁명을 최일선에서 선도하는 미래 유망산업으로서 정부의 BIG 3 정책의 핵심산업분야 입니다. 초연결과 초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AI, 빅데이터, 디지털플랫폼, 로봇 등 향후 타 분야와의 연계융합이 필수이고, 타 분야와의 연계융합이 향후 미래성장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질병의 예방과 치료의 한계극복을 위한 정밀의료, 첨단바이오, 재생의료분야 기술발전속도가 급격해지면서 바이오헬스분야 기술, 시장, 수요가 세분화되고 있어 이제는 독자적인 혁신접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환자, 의료기관, 허가 당국 등 핵심이해그룹의 근본치료 대안 마련, 의료접근성 및 경제성 강화 요구도 거세지면서 연구개발투자증가 등 혁신생산성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야흐로 기술, 시장, 규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산·학·연·벤처스타트업간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투자 등 오픈이노베이션은 산업 생산성 제고를 넘어 글로벌 성과창출을 위한 불가피한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은 이 같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파트너링 메커니즘 강화를 통한 산·학·연·벤처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단·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른 공공메커니즘으로서의 역할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이 기술패러다임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산·학·연·벤처 중심의 운영패턴을 일부 보완하여 연구개발파이프라인, 플랫폼, 기초원천성과 등 분야별 강점을 보유한 해외국가 중심으로 참여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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