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베리(coffee berry), 커피 체리(coffee cherry)로 불리우는 커피 과일(coffee fruits)이 새로운 슈퍼푸드로 부상하고 있다.

10월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미디어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기사에서 커피 과일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커피 과일은 커피 제조과정에서 폐기되어 왔지만 최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 주스, 허브차,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식품의 재료로 쓰인다는 것이다.

커피 원두(커피 콩, coffee bean)는 익숙하지만 커피 과일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커피 원두가 커피나무의 씨앗이라면 커피 과일은 열매로 커피 생산 과정에서 버려져왔다.

▲ 커피 과일 사진 / 헬스라인 온라인 기사 캡쳐.

커피 과일은 덜 익은 상태에선 작고 푸르지만 익으면서 진한 빨강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하며 복숭아나 자두처럼 과육 안에 씨가 있는 핵과(stone fruits)이다.

헬스라인은 커피 과일이 미국 등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두뇌 건강을 도우며 지방 연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부터이며, 운동선수 20명에게 커피 과일 추출물을 하루 800㎎씩 4주간 섭취했더니 체내 항산화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감각 반응 감퇴 현상이 있는 노년층 71명에게 커피 과일 농축물을 100㎎씩 4주간 섭취하도록 했더니 반응 시간이 현저히 단축됐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지방 분해 촉진 효과와 관련해서는 과체중 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클로로겐산이 농축된 커피를 먹였더니 체지방과 복부 지방 모두 현저히 감소했다고 한다.

헬스라인은 “커피 과일의 다양한 효과를 더 분명하게 확인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커피 과일 추출물은 적당량 마시면 안전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커피 과일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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