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3일 일본 JR 타다미선에서 열린 열차 레슬링 장면./마이니치·유키오 이타하나 제공

일본의 달리는 열차 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우울해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프로레슬링 쇼가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월 6일자 현지 신문 및 통신들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10월3일 JR 타다미선 객차 2량에서 이뤄졌는데, 니가타현의 역에서 레슬링 팬들이 40여명이 열차에 탑승했으며 후쿠시마현의 역에서 5명의 프로레슬링 선수가 차례로 입장해 대결을 벌였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선수들은 좁은 열차 안에서 암바, 바디 프레스 등 고난도 기술을 선사했으며, 승객들은 마스크를 끼고 손 소독을 한 상태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열차 레슬링’은 2011년 7월 열차 운행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노선 일부가 폐쇄되자,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시작됐으며, 올해가 네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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