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등 처음 준비에 고생했지만 90% 이상이 잘했다 칭찬
회원 참여 높이기 위해 ‘학술제’에서 ‘팜페어’로 전환해 운영
코로나19 끝나면 회원과 직접 만나 함께 하는 행사 하고 싶어

 

▲ 인천광역시 약사회 조상일 회장


인천광역시약사회는 전 회관 부지의 재개발로 인해 지난해 7월 부평구 경인로 715에 새 회관을 마련했다.

회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층에 회장실, 사무국과 함께 커피숍 ‘동행카페’와 휴게실을 설치했다. 3층 대강당도 연간 20일정도 회의 때만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마루 바닥재를 달리하여 평소에는 회원들이 탁구와 요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소회의실도 방음시설과 아늑한 인테리어로 강의실로 활용하고 있다.

새집살이의 즐거움도 몇 개월, 연초부터 코로나19가 닥쳐오면서 올해 계획했던 많은 사업들은 정체상태이다. 그런 가운데도 지난 8월 30일부터 전국 시도지부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국 약사회에 온라인 학술대회의 모델을 제시했다.

조상일 회장을 만나 코로나 시대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에 따른 여러 가지 노하우를 들어봤다.

 

▲ 회관 활용을 높이기 위해 꾸민 3층 대강당(상), 2층 커피숍(하)


Q.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약사회 회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인천광역시약사회는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계신지요?

인천시약사회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후 바로 '코로나19 비상대응팀'을 만들어 발 빠른 대응을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하여 다른 정상적인 회무가 진행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회원을 위한 회무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부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8월 30일부터 8일간 온라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셨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와 주요 내용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그동안 4회까지 학술제로 진행되어왔던 것을 이번에는 ‘팜페어’로 명칭을 바꿔 박람회, 전시회, 다양한 강의가 있는 축제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플랫폼 등을 처음으로 만드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학술팀의 노력과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의 도움으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강의, 개막식 축하 영상, 풍성한 이벤트, 에피소드 경연대회 등 다양한 코너에 코로나 공적마스크로 지친 회원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다고 봅니다.

 

▲ 인천광역시 약사회 학술대회 홈페이지


Q. 사실상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실시된 온라인 학술대회였는데 회원들의 참여와 만족도는 어땠습니까?

일요일 하루 진행하는 오프라인 학술대회 때 약 1,2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번 온라인 팜페어는 8일간 진행이 되기 때문에 1,6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90%이상의 회원들이 ‘매우 좋다’, ‘좋다’는 평가를 해 내년에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하였습니다.

 

▲ 인천광역시 약사회 학술대회 - 약국 에피소드 경연대회


Q. 이번 학술대회에서 어려운 점이나 앞으로 개선할 점은 무엇이 있었습니까?

코로나19 상황이 하루하루 달라져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결정이 늦어져서 준비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내년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회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노력하려고 합니다.

 
Q. 곧이어 9월 25일에는 ‘인천형 통합돌봄을 통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회합니다. 이번 토론회의 목적과 기대하는 성과는 어떤 것입니까?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속에서 인천형 약료서비스를 모색하여 지역주민의 약물관련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주민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정상적 활동이 가능해진다면 인천광역시약사회가 가장 먼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회원들을 직접 만나 함께 하는 행사를 하고 싶습니다. 회관 3층에서 진행하는 작은 음악회, 그리고 회원 가족 당일 여행 또는 산행을 함께하는 행사도 하고 싶습니다.

 

 

Q. 평소 약사회 회무에 대한 회장님의 소신과 철학을 말씀해주세요.

회원이 주인 되는 약사회입니다. 모든 회무의 중심에는 회원이 있습니다. 회원의 뜻에 따라 생각하고, 결정하고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데 임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약사회(대한약사회, 시도지부, 분회)가 개선해야 할 과제는?

대약, 시도지부, 분회 단위 약사회 별로 진행해야 되는 회무가 다릅니다.

더 전문적인 회무를 진행하기 위해 임원들이 관련회무를 익힐 수 있는 회무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 커리큘럼을 약사회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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