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WHO에 따르면, 8월 25일 기준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총 31종류, 142종의 백신 후보 물질이 전임상 단계인 것으로 정리됐다.

러시아에서 8월 11일 국립가말레야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벡터 백신 ‘스푸트닉V’가 세계 최초로 승인됐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물질로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의문이 있다.

●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 물질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ChAdOx1-S/AZD1222’ 등과 ChAdOx1-S/AZD1222는 영국에서 임상 3상을 시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IQVIA와 제휴해 개발 중이다. 모더나(美)의 mRNA백신 ‘mRNA-1237’도 7월 27일 임상 3상을 시작했다.

독일 비온테크와 화이자의 mRNA 백신 ‘BNT162b2’도 7월 27일부터 임상 2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중국의 시노백과 시노팜의 불활화백신(물리적 또는 화학적 처리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고 면역조성제 등을 첨가해 만든 백신)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이노비오(美)社도 올여름에 백신 ‘INO-4800’의 임상 2·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물질
존슨 앤 존슨(美)은 7월 30일부터 벡터 백신 ‘Ad26.COV2.S’의의 임상 1상·2a상 시험을 미국과 벨기에에서 시작했다. 일본과 유럽 다른 국가에서도 임상시험을 기획하고 있으며, 9월 3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테미스社를 인수한 머크(美)는 7~9월 중에 테미스社의 홍역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임상시험 실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IAVI(국제 에이즈 백신 사업 기구)와도 별도의 백신을 개발을 통해 연내 임상시험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노피와 글락소 스미스라인은 공동 개발 중인 재조합 백신에 대해 9월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사노피는 트랜슬레이트 바이오(美)와도 mRNA 백신 개발에 제휴하고 있다. GSK도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제휴해 항바이러스항체 백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 일본의 백신 개발 현황
일본에서는 오사카대학과 안제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AG0301-COVID19’가 6월 30일부터 20~65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목표로 하고 있는 사례 수는 저용량 그룹 15례, 고용량 그룹 15례를 합쳐 총 30례로, 보조제를 포함한 백신을 2주 간격으로 2회 근육 내 주사를 통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고 있다.

8월 21일부터는 최적의 접종 간격과 접종 횟수를 검증하는 또 다른 임상 1·2상 시험을 시작했으며, 임상 데이터는 올해 4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산하 기업인 UMN파머에서 재조합 단백 백신 개발을 진행해 연내 임상시험 시작을 위해 후생노동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KM바이오로직스도 불활화 백신 개발에 착수해 11월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이이찌산쿄는 내년 3월 mRNA 백신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이롬 그룹의 ID 파머도 센다이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백신 임상시험을 내년 3~5월에 계획하고 있다.

타나베미츠비시제약은 캐나다 자회사 메디카고에서 식물 유래 바이러스 유사 입자를 사용한 백신을 개발 중으로, 글락소 스미스라인과 제휴해 7월 13일부터 캐나다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Answ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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