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경기자살예방센터 선임 정한솔, 상임팀장 김순영, 센터장 이명수, 경기도약사회 회장 박영달, 부회장 김희식, 부회장 조양연 / 사진= 경기도약사회

약사와 약국은 약에 대한 전문가로서 지역 주민들과 심적이나 정서적으로 밀접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복약지도나 약복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다. 이에 대한약사회 경기지부는 경기자살예방센터와 손잡고 지역 주민의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지난 9월 10일 경기도자살예방센터에서 “경기도 생명G킴 약국”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약사회와 경기도자살예방센터가 도민의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의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상호 뜻을 같이하여 추진하게 됐다.

이는 약국이 약사와 약국이 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 심리적으로 밀착도가 높고 약의 전문가로서 처방 검토와 복약지도 등을 통해 자살 위험군의 조기 발견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두 기관은 이같은 약사와 약국의 장점을 살려 자살예방 캠페인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약사가 자살 고위험군 환자를 대면하게 되었을 때 자살예방센터로의 자연스러운 유도를 위한 효과적인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약사에 대한 자살예방 교육방법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고 최근에는 코로나 블루 현상의 확산으로 우울증과 무기력감에 의한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협약은 더욱 값지고 시의 적절한 것 같다. 약사회와 자살예방센터가 지혜를 모아 자살 예방을 위한 홍보와 자살률 감소를 위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경기도자살예방센터 이명수 센터장은“매년 9월 10일은 WHO(세계보건기구)와 IASP(국제자살예방협회)가 공동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어서 오늘의 협약이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진다”며,  "자살예방사업에 약사님들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아주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자살예방센터 이명수 센터장, 상임팀장 김순영, 정한솔 선임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약사회에서는 박영달 회장을 비롯, 김희식 부회장과 조양연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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