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에게 국가고시 추가 응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9월 10일 "의·정 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문을 발표하고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장·단기적으로 매우 크며, 앞으로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단하라"며 "의·정 합의가 파행되면 의대생들, 젊은의사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의 4대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의사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을 결의했던 의대생들은 현재까지 단체 행동 유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혀야 구체적인 구제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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