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일반약 이니포탠액(말산시트룰린 Citrulline malate 1,000mg) 은 정신적/신체적 기능무력증상 개선 등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기능 무력증’은 단순한 피로와는 달리, 과도한 운동과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나 수술 후유증, 휴식 부족 등으로 근육과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피로와 무기력이 지속되는 증상입니다. 최근 개원가에서는 만성피로 증후군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젖산이 쌓이면 근육피로와 통증이 나타납니다. 암모니아는 단백질이 분해되며 발생, 체내독성을 유발시키는데, 시트룰린은 Urea Cycle(요소회로)를 정상화시켜 체내에 있는 암모니아를 신속하게 배석시키고, 말산(malate)은 TCA Cycle(구연산 회로)를 정상화 시켜서 체내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시트룰린은 수박(180mg/100g)과 메론(50mg/100g)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시트룰린은 특히 체내에서 아르기닌으로 변환되어 NO(산화질소)를 만들어서 인체에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특히 대사 과정 중에 아르기닌을 분해하는 Arginase 를 억제해서 아르기닌의 효과를 증강시켜 줍니다. 아르기닌의 본연의 효과를 보전하고 증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르기닌 요법에 있어서 함께 추가할 필수 성분이 시트룰린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논문: M. Morita et al./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454 (2014) 53–57>

 

 임상시험에서 말산시트룰린(Citrulline malate) 1g을 수술 후 회복 중인 17~77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1일 3~4포씩 2~8주 투여(증상에 따라 투여기간 다소 상이)한 결과 대부분 만족하였고 55%가 매우 만족이라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 다른 임상시험에서 신체적 피로상태의 39명의 환자으로 이중 13명은 심리적 피로를 동반하였습니다. 1일 3포씩 입원기간에 따라 10, 15, 20일간 투여 (평균 17.5일, 위약군 17.7일) 하였습니다. 임상적 안전성/순응도에서도 20명 중 15명이 아주 우수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위약군은 19명 중 7명이 우수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논문: Mediterranee Medicale 1982; 272(mars/1):77-79>

 

 최근 말산시트룰린 성분으로 약국에 발매된 일반약 이니포텐액은 오렌지향의 20ml 바이알 포장으로 되어 있어 맛 개선 및 안정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이니포텐액은 약국에서는 만성피로, 숙취피로, 운동 후 통증 그리고 수술 후 기능무력 환자들에게 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약물상호작용이 없으므로 다양한 제품들과 세트화 해서 환자들에게 판매가 가능합니다. 서두에서 설명한 대로 아르기닌 요법에 있어서 함께 추가할 필수 성분이 시트룰린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기현약사(이니스트바이오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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