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지난 1년 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660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8명 중 1명이 처방을 받은 셈으로, 여성이 63.4%로 36.6%인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디아제팜의 경우에는 319만 명, 알프라졸람 266 만 명, 로라제팜 114만 명등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항불안제의 적정한 사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식약처는 처방 의사들에게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해 과다 사용여부에 대한 자가 진단을 도울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년간 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마약류 항불안제의 적정한 사용을 위한 것으로, 처방의사의 처방 환자수, 사용량 등을 전체 사용통계와 비교하여 과다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제공대상 의사는 360명으로,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항불안제 처방량 등의 기준에 의해 선정됐다. 선정된 의사 개개인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처방현황(처방건수, 처방량, 환자 1인당 사용량 등) ▲처방 상위 질병 및 성분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 ▲연령제한 환자 처방 ▲총 처방량 순위 등 12종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올해 추가로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프로포폴과 졸피뎀에 대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하고, 식욕억제제에 대해서도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을 계속해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12월에는 ‘온라인 도우미 서한 시스템’을 구축해 더 많은 의사들에게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분석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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