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파업 전공의 94.8%, 전임의 80% 이상 동참할 것

대한의사협회, 14일 파업 참여 의사 늘고 있어 임승배 기자l승인2020.08.12 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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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무려 12,000여명의 젊은 의사들이 정부에 대해 4대 악 정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대한 의사협회는 오는 14일 전국 의사들의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파업에는 전공의들과 개원의는 물론이고 대학병원에서 임상강사라 불리는 전임의(일명 펠로우) 들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공의 파업때 의료공백을 메꿔 의료대란을 막던 전임의들 마저 14일 파업에 동참 하게 된다면, 의료계가 사실상 마비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7일 파업에서 전국 16,000여 명의 전공의 중 약 12,000여 명의 전공의가 지난번 단체 행동에 참석해 약 75%의 참석률을 기록한 반면, 11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4일 파업에 대한 전공의 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95%(94.8%) 가량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전문의 자격 후 병원에 남아 세부전공을 수련하는 임상강사인 전임의들이 지난 전공의 단체행동시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14일 파업에는 80% 가량이 이번 파업에 동참의 뜻을 밝히고 있으며, 참여 의사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대한의학회 및 26개 전문학회와 함께하는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회의를 열어 학회의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고 오늘 12일에는 상임이사회를 확대하여 의료계 대표자들과 함께 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의료계 전역의 총의를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대변인은 “젊은 의사들의 함성이 OECD 최저 수준의 의료수가, 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붕괴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무기력감에 빠져있던 의료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개원가는 물론, 교수사회에서도 지지와 참여의 움직임이 있어 곧 가시화될 것” 이라고 밝히는 등 이번 의료계 파업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특히, 오늘 12일은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대해 의료 4대 악 정책에 대한 최후 통첩 시한으로 못박은 날이다. 정부가 의료계의 파업 선언후 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려는 제츠쳐를 보냈지만, 전공의 단체행동을 앞두고 대화를 요청해 놓고 전공의 들의 파업을 막으라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밝혀져 다시 정부와 의료계의 거리는 멀어졌다. 따라서 사실상 대화의 물꼬를 다시 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정부가 의료계에게 납득할만한 댓가를 주기 전에는 이번 파업은 기정사실화 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임승배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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