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37001은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반부패 경영시스템으로, 2018년부터 제약바이오 업계에 도입된지 2년이 지났다.

이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산업 ISO37001 인증사업 도입효과 분석 연구’를 진행해 현재 상태에 대해 평가를 통해 추후 윤리경영 정착을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회원사의 참여를 통한 ‘제약산업 ISO37001 인증사업 도입효과 분석 연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분석연구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ISO37001(반부패경영시스템)의 도입 효과를 파악하고 윤리경영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평가로 현재 방식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거쳐 업계의 윤리경영 정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대상인 ISO37001 인증은 제약바이오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해 2017년 10월 2차 이사회에서 ISO37001 도입 및 컨설팅 비용 지원에 대한 ‘의약품 시장 투명성 강화 계획’을 도입하기로 의결했고,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 47개사가 인증을 받은 상태며, 현재 6개사가 인증을 진행중이다.

이번 평가를 담당할 기관은 국제비정부기구(NGO)인 한국투명성기구로, 1995년부터 매년 각국의 부패지수(CPI)를 발표하는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로, 정부와 정치, 시민사회와 일상생활에서 부패 척결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입에 따른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연구와 더불어 한국투명성기구는형식적으로 시스템을 가동이 아닌 실효성 있는 윤리경영 활동 추진을 위한  ISO37001 인증 제약바이오기업의 도입 전·후 변화를 정성적·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윤리경영 관련 해외평가 제도 및 사례를 조사해 제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사대상인 제약바이오협회 소속 ISO37001 인증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 별 직급·부서 등을 고려해 심층면접·토론 등을 진행하고, ISO37001 도입 효과에 대한 제약사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다각적인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원희목 회장은 “회원사들이 ISO37001을 도입하면서 리베이트 근절에 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면서 “윤리경영은 전 산업계의 의지를 바탕으로 반드시 이뤄야 하는 지상과제”라며,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R&D 역량과 더불어 윤리적인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윤리경영이 우리 산업의 핵심 가치로 확고하게 자리잡을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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