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COA앱

후생노동성은 6월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밀착된 접촉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통지해 주는 스마트폰 앱 ‘COCOA’의 배포를 시작했다.

인구의 약 60%가 도입하지 않으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연구도 있어, 어느 정도 널리 보급시킬 수 있을지가 과제가 된다. 이용 방법을 주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COCOA는 ‘COVID-19 Contact-Confirming Application(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접촉 확인 앱)’의 약자로, ‘안드로이드’와 ‘iOS’를 탑재한 기종이 대상이다.

미국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지만, 6월 19일에는 스토어에서 앱을 검색할 수 없는 상황도 일부에서 발생했다.

성명 주소 불필요
앱을 설치하고 단말기의 ‘블루투스’를 켜면 이 앱을 이용하는 사람이 1미터 이내에 15분 이상 있는 경우에 접촉 기록을 자동적으로 스마트폰 안에 축적한다.

이 앱 이용자 중에 감염자가 나와서 그 사람이 감염했다는 사실을 앱에 입력하면 그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 14일 이내에 접촉한 사람에게 통지가 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통지를 받은 사람은 앱 상에서 증상 유무와 주위에 감염자가 있는지 여부 등의 질문에 대답한다. 그 내용에 따라 가까운 귀국자·접촉자 상담 센터 등의 연락처가 표시된다.
 
검사 예약 기능은 없고, 진찰을 받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스스로 연락할 필요가 있다. 검사 필요 여부는 진찰한 의사가 판단하기 때문에 통지를 받은 사람 전원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앱에는 성명과 주소, 전화번호는 등록하지 않는다. 이용자 간 접촉 데이터는 익명이고, 감염자 및 다른 농후 접촉자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는다.

일본 정부도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 감염자와 농후접촉자의 행동 이력 추적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보급률 60%가 열쇠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에서는 앱을 인구의 60%가 사용하면 지역적 유행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60%라는 숫자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대화앱 ‘LINE’의 인구 보급률에 필적하는 수치다.

앱은 미국의 애플과 구글이 공동개발한 기반기술을 사용해 ‘애플 구글 방식’이라고 불린다.

후생노동성이 퍼스널 프로세스 & 테크놀로지에 발주하고, 이 회사로부터 일본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2개사에 재위탁돼 개발됐다.

이 밖에 ‘애플 구글 방식’과는 별도로, 오스트레일리아와 싱가포르가 블루투스로 모은 접촉 데이터를 정부가 관리하는 독자적 앱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 러시아 등은 GPS로 감염자 등의 위치정보를 추적하는 앱을 사용해 더 상세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도 이러한 추적형 앱을 도입하고 있다.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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