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dizziness), 세 번째 이야기 : 감각, 구조와 기능을 유지한다

한국의약통신 443호, 충북 단양군 시장약국 신창우 약사 신창우 학술위원l승인2020.08.0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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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해석을 보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어쩌면 같은 해석을 찾기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노자는 없고, 도덕경만 남아있기에 그렇다. 해석이 서로 다른 이유를 보면 짧은 글에 어떤 심오한 내용이 있기에 그렇다(저의 짧은 지식으로 이것을 몇 번 해석해 보았으나 해석할 때마다 그 해석이 또 바뀌었습니다).

①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 名可名非常名(명가명비상명)

이 글의 해석을 경우의 수로 보면,
㉠ 만약 道가 道라면, 道가 아닐 수 있다. (만약 道 = 道이면, 道 ≠ 道이다.)
㉡ 道는 可道이거나 非常道이다. (道 = 可道이거나 非常道이다.)
㉢ 道는 可道이고, 非常道이다. (道 = 可道 = 非常道이다.)
㉣ 道는 可道도 아니고, 非常道도 아니다. (道 ≠ 可道, 道 ≠ 非常道이다.)
㉤ 道는 可道와 非常道의 합이다. (道 = 可道 + 非常道이다.)
이렇게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고, 해석 또한 다양하게 나오고, 이것을 다음 내용에 이어서 본다면,

② 無名天地之始(무명천지지시) 有名萬物之母(유명만물지모)
   故常無欲 以觀其妙(고상무욕 이관기묘) 常有欲 以觀其徼(상유욕 이관기요)
   此兩者 同出而異名(차양자 동출이이명)

이 글을 가정법으로 생각하고 보았습니다. 
無를 천지의 시작으로 보고, 有를 만물의 생성으로 본다면,
無로서는 그 妙함을 볼 수 있고, 有로서는 그 徼함을 볼 수 있다.
無와 有는 천지만물(天地萬物)에서 나온 말이나 이름이 다르다.

③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玄(현) : 검다, 검은빛, 하늘, 하늘빛, 멀다, 그윽하다

무(無)와 유(有) 모두 현(玄)이라고 하면, 빛이 없는 검은 하늘(玄)이 있고, 빛이 있는 파란 하늘(玄)이 있다. 이것이 많은 묘함(하늘을 보더라도 만지거나 하늘에 가본 자는 아무도 없다)을 보는 문이 된다.

이것을 바탕으로 道可道非常道(도가도비상도)를 해석하면 道, 可道, 非常道가 모두 인간에서 나온 말이기에 같은 말이나 이름이 다르다고, 다른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도덕경 2장도 이와 같이 해석을 하면

④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좋다(美)”고 알고 있는 것을 “좋다”라고 할 수 있고, 이것은 이미 “나쁘다(惡)”이다. “착하다(善)”라고 알고 있는 것을 “착하다”라고 할 수 있고, 이것도 이미 “착하지 않은(不善)” 것이다.
(美 = 美 또는 美 = 惡, 善 = 善 또는 善 = 不善)
(美 : 아름답다, 좋다 惡 : 惡 : 미워하다, 추하다, 나쁘다)

⑤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

있다(有)와 없다(無)는 상보반의어로 살다와 죽다와 같은 상보적 관계로 이것이 합하면 삶(生)을 말하고, 어렵다(難)와 쉽다(易)는 평가반의어로 일을 하여 이루는 것(成)에는 다양한 평가가 있다. 긴 것(長)과 짧은 것(短)은 척도반의어로 길고 짧은 것은 비교에 의해서 생기고, 높고(高) 낮은 것(下)도 척도반의어로 이것은 기울기(傾)에서 나온 말이다. 언어(音)와 부딪혀 나는 소리(聲)는 정감반의어로 둘은 합쳐져서 세상의 소리가 되고, 앞(前)과 뒤(後)는 방향반의어로 기준에 따름(隨)을 말한다. 

이렇듯 우리가 반대 또는 대립관계에 있는 것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그 가운데 반대적 의미를 타낼 때 쓰는 말이다. 즉, 道를 道라고 부르거나 道를 道가 아니라고 해도 둘 다 道를 말한다는 것이다.

⑥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시이성인, 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그러므로 성인은 일함에 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無爲) 이것은 이론(言)이 아니라 행동(行, 변화)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⑦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만물의 움직임은 이론이 아니고(不辭), 살아 있음은 소유할 수 없고(不有), 행함은 믿어서가 아니고(不恃), 공을 이루지만 머무는 것은 없다(不居).

⑧ 夫唯不居, 是以不去(부유불거, 시이불거)
머무는 것이 없기에(不居), 떠나는 것도 없다(不去).

변화는 모든 것을 바꾸고, 보이지 않으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같은 것을 다르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알아야 물질을 이해할 수 있고, 물질을 알면 변화를 알 수 있다. 무위(無爲)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물질에 나타나는 변화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1) 과립 세포와 과립구(granule cell & granulocyte)

① 과립 세포(granule cell)

과립세포(granule cell)라는 용어는 뇌의 다양한 부분에서 관련이 없는 여러 종류의 작은 신경세포(neuron)에 사용된다. 과립세포는 소뇌의 과립층(granular layer of the cerebellum), 해마의 치아이랑(dentate gyrus of the hippocampus), 등쪽 달팽이 핵의 표피층(superficial layer of the dorsal cochlear nucleus), 후신경구(olfactory bulb) 및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서 발견되고, 기능이나 해부학적으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소뇌의 과립세포(cerebellar granule cell)
소뇌의 과립세포는 소뇌 피질(cerebellar cortex)에서 두꺼운 과립층을 형성하고, 뇌 신경세포(neuron)에서 3/4를 차지 할 정도로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한다. 소뇌 과립세포는 4~5개의 수상돌기(dendrite)가 있다. 이 수상돌기는 이끼 섬유(mossy fiber)로부터 흥분 신호의 입력 및 골지 세포(Golgi cell)로부터 억제 신호의 입력 부위이다.  

▲ [그림1] 소뇌의 과립세포 및 신호전달경로-UBC : unipolar brush cell, 5-HT : serotonergic

∙ 등쪽 달팽이 핵 과립세포(dorsal cochlear nucleus granule cell)
등쪽 달팽이 핵(DCN, dorsal cochlear nucleus)의 과립세포는 2~3개의 수상돌기(dendrite)를 가지고 있고, 세포구조와 신경화학은 소뇌와 비슷하다.

∙ 해마의 치아이랑(dentate gyrus of the hippocampus)
해마(hippocampus)는 변연계(limbic system)의 일부로서 기억과 방향감각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마의 치아이랑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졌고, 중간에 과립세포층이 있다.

▲ [그림2] 해마의 trisynaptic circuit, CA : cornu ammonis

trisynaptic circuit는 해마 시냅스의 릴레이 신호전달로 뇌의 다른 부분과 상호작용하고 인간의 생리기능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trisynaptic circuit는 치아이랑의 과립세포, CA3의 추체신경세포(pyramidal neuron), CA1의 추체신경세포로 구성되고, 그림2와 같은 신경전달이 일어난다. 또, entorhinal cortex는 치아이랑의 과립세포외에도 CA3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trisynaptic circuit는 뇌궁(fornix) 외에도 많은 뇌 구조에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를 통해 trisynaptic circuit는 신체리듬 생성의 역할, 호흡기계 영향, 인체의 운동, 변연계의 정서적 처리 등에 영향을 미친다. 

∙ 후신경구(olfactory bulb)
후신경구는 전뇌(forebrain)의 신경구조로 후각정보를 편도(amygdala), 안와전두피질(OFC, orbitofrontal cortex) 및 해마(hippocampus)에 보내고 추가 처리를 통해 감정, 기억,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그림3] 후신경구(olfactory bulb)의 구조 및 세포

후신경구는 하나의 감각 입력 자료는 하나의 출력을 갖는다. (그림3에서 보는 것처럼 후각 자료는 후각 상피의 후각 수용체 신경세포 축색돌기는 승모세포의 축색돌기를 통해 전달) 후신경구는 마치 필터처럼 작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후신경구는 편도(amygdala), 신피질(neocortex), 해마(hippocampus), 청반(locus coeruleus) 및 흑질(substantia nigra)과 같은 뇌 영역으로부터 하향식(top down) 정보도 수신한다. 후신경구의 상향식 전달과 하향식 정보는 냄새 식별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냄새에 빠르게 반응 할 수 있게 한다. 후신경구의 상향식 및 하향식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구체 주위세포(periglomerular cell)와 과립세포(granule cell, 출처 : NCBI, 2019년 1월 22일 발행, Top-down inputs drive neuronal network rewiring and context-enhanced sensory processing in olfaction)로 추측하고 있다.    

② 과립구(granulocyte)

과립구는 세포질에 과립이 있는 면역세포로 호염구(Basophil), 호산구(Eosinophil), 호중구(Neutrophil), 비만세포(mast cell)가 있다. 과립은 많은 효소와 항미생물성펩티드(antimicrobial peptides) 등 세포 독성 분자의 혼합물을 저장하고, 면역 자극에 의한 과립구의 활성화로 탈과립(degranulation)을 통해 방출한다.  

▲ [그림4] 호산구(eosinophil)의 활성화에 의한 방출 과립
그림출처 : www.researchgate.netIL : interleukin, TGF α/β : Transforming growth factor α/β, TNF-α/β : tumor necrosis factor-α/β

GM-CSF : Granulocyte-macrophage colony-stimulating factor, IFNγ : interferon γ
CCL3(MIP-1α) : Chemokine ligand 3(macrophage inflammatory protein 1-α)
CCL5(RANTES) : Chemokine ligand 5(regulated on activation, normal T cell expressed and secreted)
CCL7(MCP-3) : Chemokine ligand 7(monocyte-chemotactic protein 3)
CCL8(MCP-2) : Chemokine ligand 8(monocyte chemoattractant protein 2)

예를 들면 호산구는 조직의 손상, 세균 감염, 항원, 종양 등 다양한 자극에 활성화되어 미리 형성된 세포 독성 과립(cytotoxic granules, EPO, MBP, ECP, EDN)을 방출하고,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지질매개인자(lipid mediator), 신경매개인자(neuro mediator) 및 성장인자 등 다양한 물질을 분비한다(그림4 참고).

③ 비만세포(mast cell)

면역계의 다른 조혈세포와 달리 비만세포는 평상시에도 뇌에 존재(다른 면역세포는 평상시 중추신경계에 없고, 뇌에 병원체 감염 시에만 특정 면역세포가 BBB를 통과함)하며 신경면역계(neuroimmune system)와 상호작용한다. 뇌에서 비만세포는 내장감각(visceral sensory)을 매개하는 구조(뇌에 비만세포 있는 곳 ⦁혈액-뇌척수액 장벽(blood cerebrospinal fluid barrier, BCSFB) ⦁뇌하수체 줄기(pituitary stalk) ⦁송과선(pineal gland) ⦁시상(thalamus) ⦁시상하부(hypothalamus) ⦁area postrema ⦁맥락막총(choroid plexus) ⦁뇌막통각수용기 근처(near meningeal nociceptor))에 위치하여 신경내분비 기능을 하고, 위장관에 존재하는 점막 비만세포(mucosal mast cell)는 감각신경섬유에 근접해 있고, 양방향으로 신호전달을 한다. 즉 비만세포의 주요 기능은 인체의 다양한 계(system)에서 주요 작동 세포(effector cell) 역할을 한다.

▲ [그림5] 비만세포의 방출 인자와 추정효과
그림출처 :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www.nejm.org), Mast Cells, Mastocytosis, and Related Disorders

CRH : corticotropin-releasing hormone, CysLTs : cysteinyl leukotrienes, PAF : platelet-activating factor, PGD2 : prostaglandin D2, RANKL : 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κB ligand, TNF : tumor necrosis factor, VIP : vasoactive intestinal peptide.

                             

비만세포(mast cell)도 과립구로서 면역반응에 의해 활성화되고, 면역반응 외에도 압력이나 온도 변화와 같은 물리적 자극과 신경펩티드(neuropeptides, 예) CRH, neurotensin, stem-cell factor, substance P)에도 반응한다. 비만세포에서 방출된 다양한 물질과 신경펩티드는 피부, 소화기계, 호흡기계, 심혈관계, 근골격계, 전신 및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 참고문헌
위키피디아 검색, granule cell, cerebellar granule cell, dentate gyrus, trisynaptic circuit olfactory bulb, granulocyte

 

 

 

 

 

신창우 학술위원  pharmacy@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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