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혁 총무이사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긴급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4대악 의료정책 관련 회원들의 인식 확인과 집행부의 대응 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14일부터 실시했고, 22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협은 이번 투표 결과로 회원들의 이른바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해 투쟁하겠다는 결과를 받아들여 대의원 총회에 찬반여부를 묻는 서면결의를 요청하고, 대의원 총회에 결정에 따라 총파업 투쟁등 강도 높은 투쟁에 대한 행동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2일 상임이사회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 회원 총파업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해 정관 제22조(서면결의) 제1항에 근거하여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실시했던 의료정책 4대악에 대한 회원들의 투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의협은 회원들의 높은 투쟁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첩약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에 대한 우리협회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전 회원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한 대의원들의 찬반여부를 묻는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계기로 정부가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악 의료정책들에 대해 회원들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협 집행부는 회원들의 준엄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의원회에서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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