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빈치 SP로 갑상선 관련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을 하는 병원으로 기록됐다.

또한 2018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진행해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수술 1,000례를 지난 8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기존로봇수술보다 작은 구멍 하나로 절개부위를 줄여 흉터를 줄여 미적효과와 수술후 회복과 통증 감소 가 가능하고, 다관절 손목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로 더 넓은 시야 확보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한 개의 관으로 장착해 기구 충돌 없이 세밀한 접근이 가능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비인후과와 갑상선내분비외과에서 진행되는 모든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SP 로봇수술로 진행했고, 산부인과(자궁내막암 병기결정술, 자궁경부암 광범위자궁절제술 및 근치적 자궁경부절제술), 간담췌외과(담낭절제술), 유방외과와 성형외과(유방절제술 및 유방재건술) 등의 술기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비뇨의학과의 부분신장절제술, 신우성형술, 소아비뇨기계 수술 역시 아시아 처음으로 시행해 로봇수술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민병소 소장(대장항문외과)은 “환자분들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게 하고자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더 나은 치료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한 것이 세계 로봇수술의 메카로 이끈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적응증 확대와 표준 술식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술기 개발, 그리고 유능한 외과의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고의 로봇수술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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