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토베 카즈유키 교수, 후지사카 시호 조교

토야마대학 제1내과의 토베 카즈유키 교수와 후지사카 시호 조교 등의 연구그룹은 항비만작용이 있는 한방약 ‘방풍통성산’이 장내의 유익균을 늘려서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이는 비만과 2형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약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내용은 영국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됐다.

방풍통성산은 비만과 변비 개선에 사용되고 있는데, 체내에서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방풍통선산이 장내 세균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해 마우스를 사용해서 실험했다.

일반적으로 과식이나 비만이 되면 장내 유해균이 늘고, 장관(腸管)의 방어막 기능이 저하한다.

유해균에서 나오는 독소가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 혈당치가 악화하는 원인이 된다.

실험에서 비만하게 만든 마우스에 방풍통성산을 투여한 결과 장내에서 아커만시아라는 유익균이 늘고, 장관(腸管)의 방어막 기능이 상승했다. 그 결과 혈당치가 개선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토베 교수와 후지사카 조교는 “한방약은 서양약에 비해 작용 메커니즘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 많다.

이번에 그 중 하나를 해명하고 서구 과학지에 소개한 의의는 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서 새로운 치료법 확립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키타니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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