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경염돼 위중한 폐렴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급성 췌장염 등의 치료약 ‘후탄’을, 항인플루엔자약인 ‘아비간’과 함께 투여한 결과 11명 중 10명의 증상이 개선됐다고 도쿄대학 연구그룹이 발표했다.

연구그룹은 유효성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앞으로 한층 더 확인해 갈 예정이다.

도쿄대학 부속병원은 올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중증화되어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은 환자 11명에 대해 급성 췌장염 및 몸의 다양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질병의 치료약 ‘후탄’과 함께 ‘아비간’을 병용 투여했다.

투여 후,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던 75세 남성 1명이 사망했으나, 36세에서 71세의 남녀 10명은 증상이 개선되고, 이 중 체외막산소공급장치 ‘ECMO’와 인공호흡기를 장착했던 7명은 전원이 1개월 후에는 자력으로 호흡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 일부의 경우에는 혈전이 생겨서 증상이 악화됐다는 보고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이어지고 있어 항바이러스 효과 및 혈액이 굳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는 ‘후탄’에 대해 도쿄대학 부속병원 등은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감염제어부의 모리야 쿄지 교수는 “후탄 단독으로 효과가 있는지, 다른 약과 조합해서 상승효과가 얻어졌는지를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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