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렘데시비르 / 사진= 서울대병원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주관 글로벌 임상시험에 참여해 코로나19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가 확인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유일하게 효과가 확인된 항바이러스제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 후 활성화된 염증에 대한 조절을 위한 추가 약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 국립보건 연구원 주관 연구에 참여했던 서울대병원은 국제 연구팀의 후속연구(ACTT-2)에 참여해 항염증제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5일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된 렘데시비르와 항염증제 바리스티닙(올루미먼트) 병용 투여의 안정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효과가 입증된 렘데시비르와 항염증제인 바리스티닙을 병용 투여해 안정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것으로, '렘데시비르+위약' 단독군과 '렘데시비르+바리스티닙) 병용군으로 투여해 비교하는 실험으로, 바리스티닙은 기존 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하고, 면역세포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하는 경구 약제다.

이 연구는 전 세계에서 총 1,032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17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렘데시비르와 바리스티닙의 병용 투여했을 때 회복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는지 확인이 목적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도 노인의 코로나19 감염이 늘면서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항염증치료제가 발굴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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