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도매상, 병원, 의사, 약사 축하메시지 쇄도했다

인터뷰 /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본법인 최주식 법인장 · 셀트리온 본사 홍보팀 정동명 기자l승인2020.07.02 0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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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다케다 제품 인수, 글로벌 종합제약바이오 성장의 교두보
싱가포르 자회사가 연내 인수 마무리, 제품 생산 당분간 다케다 이용
일본 내 셀트리온 브랜드 및 바이오시밀러의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

 

인수 의약품 전문약 네시나, 엑토스, 이달비, 마디핀, 베이슨 12품목
일반약 화이투벤(경구제·나잘 스프레이), 알보칠, Magesto 등 6품목
매출 2018년 1,700억, 네시나, 이달비는 2026, 2027년까지 특허 보호

 

바이오 시밀러 전문회사인 한국의 셀트리온이 제약업계 일본 내 랭킹 1위, 세계 랭킹 9위인 다케다의약품공업의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판매해온 의약품 일부를 인수, 판매하게 된 것은 세계 제약업계에 놀라운 일이다.

일본 약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다케다 제품을 인수한 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영업 판매 할 수 있는 체제가 이미 갖추어져 있다는 점과, 종합 제약회사로서 성장을 지속해 나가는 등 도전적인 부분이 높게 평가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 현지 법인 관계자들에게는 의약품 도매상, 그룹병원, 대형병원, 의사, 약사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축하메시지와 질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인수된 의약품은 전문의약품이 네시나, 엑토스, 이달비, 마디핀, 베이슨 등 12개 품목, 일반약 화이투벤(경구제), 화이투벤(나잘 스프레이), 알보칠, Magesto, 등 6개 품목이며, 연간 매출은 2018년 기준 약 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 이다. 네시나와 이달비는 각각 2026, 2027년까지 물질 특허가 보호돼 있는 제품이다.

인수 작업은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이뤄지며, 올해 4사분기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후 한국과 동남아, 호주 시장에서 각기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판매를 이어간다.

제품 생산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당분간 다케다약품공업의 제조를 이용하며, 향후 기술이전 과정을 거쳐 셀트리온제약의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해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다케다 License 인수로 인하여 일본 내 셀트리온 브랜드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의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대에 더욱 가속화가 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본지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본법인의 최주식 법인장과 셀트리온 본사 홍보팀을 통해 이번 인수과정에 있었던 일과 앞으로의 계획 및 전망에 대해 서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 답변에서 셀트리온 측은 “일본  다케다의 의약품 인수 관련 주체는 ㈜셀트리온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회사인 점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주식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본법인 법인장

Q. 셀트리온 헬스케어 일본 법인은 일본에서 어떤 역할과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까?

셀트리온 헬스케어 일본법인(celltrion Healthcare Japan, CHJ)는 셀트리온이 개발, 제조한 의약품을 일본 내에서 직접 판매를 하는 회사 입니다. 주로 Sales &MKT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일본 내 개발(임상 및 허가신청/취득 기능, 사업개발 기능 등)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셀트리온이 다케다약품공업의 의약품을 인수한데 대한 의의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그동안 케미컬의약품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오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또한 다케다 PC사업부문이 당뇨, 고혈압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짜여 진 점 역시, 셀트리온이 추진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과 연계해 관련 사업 확대 등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종합적으로 셀트리온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시장 경쟁력에 글로벌 수준의 케미컬 포트폴리오의 추가 확보를 통해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추진된 M&A입니다.
 

Q. 한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러 국가에 많은 제약회사가 있는데, 인수자로 셀트리온이 선정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요?

셀트리온은 자체적인 R&D 역량으로 케미컬 개량 신약 개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바이오 및 케미컬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가 가능한 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Q. 다케다약품공업은 “이번에 양도하는 제품이 호주, 홍콩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18개 일반용의약품(일반의약품) 및 의료용의약품(전문의약품) 포토폴리오”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몇 품목이며, 어떤 제품이 있는지요? 또 이들 제품의 연간 판매 실적은 어느 정도인지요?

전문의약품은 12개 품목으로 네시나, 엑토스, 이달비, 마디핀, 베이슨, Ubretid, condyline, Gutron, Zafatek, Blopress, Rozerem, Doribax 등이며, 일반의약품은 6개 품목으로 화이투벤(경구제), 화이투벤(나잘 스프레이), 알보칠, Magesto, Nevramin, Calcichebbw 등 입니다.

2018년 기준 연매출은 약 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로 파악되며, 자세한 사항은 다케다 사업보고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다케다약품공업은 이번 매각에서 “당사의 주요 비즈니스 영역(소화기계 질환, 희소질환, 혈장분획제제, 종양학(암), 신경과학(신경정신과 질환)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인수에서 장래성이 있는 주요 제품은 제외된 것이 아닌지요?

인수할 사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부문 다수 제품에 대한 권리 자산으로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의 특허, 상표, 판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입니다.

제품군에는 글로벌 개발신약인 네시나, 액토스(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등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일반의약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네시나와 이달비는 각각 2026년, 2027년경까지 물질 특허가 보호돼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인수로 그동안 높은 국내 수요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제약사들의 과점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국산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나아가 국가 의료 재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다케다약품공업 제품 인수 이후, 셀트리온의 영업활동과 관리는 언제부터 어떻게 하게됩니까?

인수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기업결합신고 등 각 지역 관계당국의 승인 과정을 거쳐 올해 4사분기내 사업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후 한국과 동남아, 호주 시장에서 각기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판매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Q. 해당 제품의 생산은 다케다와 셀트리온 어느 쪽에서 맡게 되는지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당분간 다케다 제조사를 이용할 계획이며, 향후 기술이전 과정을 거쳐 셀트리온제약의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해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Q. 다케다약품공업의 제품 매각과 셀트리온의 인수에 대해 일본 약업계서는 어떤 평가와 분석을 하고 있는지요?  

셀트리온의 다케다사업부 제품 라이센싱 건으로 인하여, 일본이 바라보는 한국 제약기업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인식입니다. Global 기업의 License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별로 정돈된 판매망 구축이 이루어져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케다의 제품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판매 할 수 있는 체제가 이미 갖추어져 있다는 점, BS 뿐만 아니라 종합 제약회사로서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는 점 등 셀트리온의 도전적인 부분을 높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Sales &MKT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담당자의 Comment로서도 도매상, 그룹병원, 대형병원, 처방의사로부터의 긍정적인 축하메시지 및 질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다케다 License 인수로 인하여 일본 내 셀트리온 브랜드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의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대에 더욱 가속화가 될 것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다케다약품공업 일부 제품 인수와 관련하여 질문 사항 이외에 알리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의 첫 번 째 대형 인수·합병(M&A) 건으로 셀트리온의 미래 성장전략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케다의 전문의약품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군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에 조기 안착시킬 계획이며, 또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셀트리온이 그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온 바이오의약품 제품군에 강력한 케미컬 의약품 제품군을 보강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주식 법인장은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미국 LA Korean Resource Center에서 이민자 권익 코디네이터로 활동 했다. 그 후 한국 존슨앤존슨에 근무하다 2012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입사하여 필리핀, 중동, 북아프리카, 이스라엘, 남아프리카, 터키, 이란, 남미, 러시아 등의 신흥 제약시장을 개척하는 Pharmerging 사업담당장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셀트리온 헬스케어 일본/호주 법인장 겸 셀트리온 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 사업 담당장을 맡고 있다.

정동명 기자  dmjung@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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