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사회, 새 회장에 나카가와 토시오 후보 당선

격렬한 선거전으로 인한 내부 분열 극복이 과제, 정권과의 관계 설정 방식에도 관심 김철용 기자l승인2020.06.29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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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사회 나카가와 토시오 신임회장 / 사진츨처= NHK캡쳐

일본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나카가와 토시오 현 부회장이 5회 연임을 노리는 요코쿠라 요시타케 현 회장을 누르고 새로운 회장에 선출됐다.

 

일본의사회는 6월 27일 도쿄 분쿄구 소재 의사회관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에 따른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 일본의사회 선거 모습 / 사진출처= NHK 캡쳐

▲ 일본의사회 요코쿠라 요시타케 전 회장 / 사진출처= 구글

 

회장 선거에는 8년간 4회에 걸쳐 회장직을 연임해온 요코쿠라 요시타케(75) 현 회장과 10년 전부터 5회 연속 부회장을 맡아 온 나카가와 토시오(69) 현 부회장 등 2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총 대의원 372명 중 1명이 결석, 371명의 대의원이 투표를 했다.

 

그 결과 나카가와 후보가 191표, 요코쿠라 후보가 174표, 백지 투표 4표, 무효표 2표로 나카가와 후보가 새 회장에 당선됐다. 나카가와 신임회장은 69세로 홋카이도의 병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금은 선거를 할 때가 아니다”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긴급 사태에서 정책의 연속성을 호소한 현 회장 요코쿠라 씨와, 장기 집권 체제의 쇄신을 강조한 부회장 나카가와 씨의 격렬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17표 차로 회장에 당선된 나카가와 씨는 새 집행부를 대표한 인사에서 “앞으로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일치단결하여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일본의사회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신임 회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에 대해 “그동안 의사회 조직으로서 대책을 추진해 왔으므로 크게 바뀌는 점은 없지만, 정부에 대해 말하기 힘들었던 것도 확실히 의견을 전달해 가는 것이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2파, 제3파가 오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서, 특히 후생노동성에 대해 여러 정책을 제안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격렬한 선거전으로 인한 의사회 내부 분열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계속되는 가운데, 격렬한 선거전이 벌어졌기 때문에 나카가와 신임 회장으로서는 요코쿠라 전 회장을 지지한 세력의 협력을 어떻게 얻어내 의사회 내부 갈등을 통합해 갈 것인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카가와 신임 회장은 일본의사회에 명예회장직을 새로 마련해서 요코쿠라 전 회장에게 취임을 요청할 뜻을 밝혔다. 

 

또한, 요코쿠라 전회장이 아베 정권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정책 실현을 이루어 온 것에 대해 나카가와 신임 회장은 시비를 가리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정부·여당과 어떤 관계를 구축해 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카가와 신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인 자민당을 지지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위에서 어떤 주장을 어떤 장면에서 할지 생각해 가겠다”고 말했다.

 

선거 결과에 대해 6월 27일 저녁 총리 관저에서 나오다 기자단을 만난 카토 후생노동성 장관은 “요코쿠라 회장의 이제까지 활약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나카가와 신임 회장에게는 새 회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회장 선거와 동시에 부회장과 상임이사를 뽑는 임원 선거도 실시 됐다. 선거결과 대립 후보였던 요코쿠라 요시타케 전 회장이 낙선했기 때문에 요코쿠라 집행부의 후보자 전원이 출마를 포기해서 나카가와 신임회장의 집행부가 투표 없이 전원 당선됐다.

 

선거 결과, 새롭게 구성된 일본의사회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 일본의사회 선거 결과 보고 모습 / 사진출처= 일본의사회 홈페이지

▲회장: 나카가와 토시오 (홋카이도) ▲부회장: 이마무라 사토시 (도쿄), 마츠바라 켄지 (오사카), 이노쿠치 유지 (도쿄) ▲상임이사: 에자와 카즈히코 (오카야마), 카마야치 사토시씨(군마), 카미무라 유코 (야마가타), 키모리 코쿠토 (쿄토), 나가시마 키미유키 (토치기), 하토리 유타카 (카나가와), 하시모토 아키라 (미야기), 마츠모코 키치로 (사이타마), 미야카와 마사아키 (카나가와), 와타나베 코지 (히로시마)

김철용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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