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정보는 알려지지 않아, 의료계는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을 위해 정부측에 코로나19 임상정보의 공개를 요구해 왔다.

정부는 26일 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임상정보를 공개하고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 교환을 추구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근거기반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를 6월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대상 정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의 임상역학정보로서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국립중앙의료원이 수집한 자료로 익명화된 확진자 기초정보,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질환 및 과거력, 사용 병상 및 임상중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이다.

이번 자료의 1차 공개는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에서 6.26.(금)부터 받을 예정으로, 7월 부터는 순차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협조하여 추가 정보(추가 기저질환정보, 의약품 사용내역 등)를 공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임상정보 공개절차 / 사진= 질병관리본부

또한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하여, 투명하고 공정하게 순차적으로 연구자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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