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제 복용시간 · 부작용 신속대응 중요[178호]

adminl승인2010.08.21 09: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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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운동 비타민 미네랄 섭취 등 올바른 생활습관교육 필요
폐경기여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반약도 추천해 줘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두리온누리약국 장말숙 약사

 

요즘 약국에 오는  모녀 환자들 중에는 외관상 자매로 보일 정도로 젊어 보이는 어머니들이 많다. 체격뿐 만아니라 피부 상태, 모발 상태 또한 너무나 좋아서 도저히 모녀지간이라고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처음 약국을 개업할 1991년경과 지금 약국에 오는 40~50대 여성환자들을 비교해보면 외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볼 수 있다.

요즘은 대부분의 여성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몸매관리를 하고, 또한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의학상식을 얻어 본인의 건강과 외모를 가꾸는데 7~80년대 우리 어머니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열심이다.

우리 약국은 여약사 만 3명이 근무하므로 여성 질환의 상담건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폐경으로 인한 증상과 치료에 대한 문의가 많다.
폐경(menopause)이라함은 말 그대로 ‘월경이 중지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여성은 45~55세 사이에 폐경을 맞이하지만 자궁 수술 등에 의해 30세정도의 이른 나이에 폐경을 맞기도 한다.
환경오염, 비만,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무월경이나 조기폐경을 맞는 젊은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2008년 OECD 건강데이터를 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75.7세, 여성 82.4세로 세계20위의 장수국이다.
여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13~15세 전후로 처음 생리를 시작하여 27~28세경에 에스트로겐의 생산 피크를 지나, 35세 이후가 되면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어 생리 주기당 평균 에스트로겐의 생산량이 저하됨으로써 생리가 불규칙하게 되어 약 25년간(35~50세) 지속된다.

여성이 40대가 되면 에스트로겐의 농도저하가 촉진되고, 50세가 지나면 여성호르몬의 생산량이 최소화 된다.
따라서 폐경기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35세경부터 시작 된다고 할 수 있다.
폐경기는 여성의 나이가 평균 50세가 되면 생리가 종료되어 6~12개월 동안 생리가 없는 기간을 의미한다.

50~51세 전후에 폐경을 맞이하는데 수명의 증가로 여성의 폐경후기는 전체 삶의 1/3정도, 폐경이후 약 30년간의 여생을 말한다.
난소에서 생산되고 있는 3가지 중요한 호르몬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인데 특히 에스트로겐은 질, 유방, 심장, 피부 등 300개 이상의 조직에 영향을 미쳐 젊음의 샘으로 작용하여 여성을 영원히 여성화시켜 주는 호르몬이다.
폐경기의 다양한 증상은 에스트로겐 결핍과 관계가 깊다.

 

에스트로겐결핍 증상으로 는
1)혈관운동장애 : 안면홍조, 발한, 두통, 심계항진, 불면, 심한피로감
2)심리적 증상: 불안, 우울, 감정변화, 건망증
3)질 등 조직의 건조, 성관계시 불편 : 방광도 영향을 받아 빈뇨, 뇨실금 현상
4)성욕의 저하
5)체내 지지 조직의 지지력 상실 및 뼈의 약화 :요통, 근육통, 골다공증

이렇듯 여성들은 갱년기를 거치면서 많은 신체적 심리적 불편한 증상들을 경험하는데
이것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호르몬대체요법이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함량의 호르몬제가 나와 있는데 크게 정리해보면
1)생리를 하는 것(주기적요법) : 에스트로겐만 처음 14일 복용, 이후 14일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틴 복합제 복용
           *주로 생리가 끝 난지 2-3년 이내의 여성들에게 권장
2)생리를 하지 않는 것(지속적 요법) :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계속 같이 복용.
            *두 방법 간에 효과의 차이는 없다.
3)에스트로겐 단일제제 투여 : 자궁적출 수술을 받아 에스트로겐의 자궁내막 증식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는 환자에게 투여.
4)에스트로겐 프로게스틴 복합제제 : 자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자궁내막증식으로 자궁내막암이 염려되므로 에스트로겐 반대작용이 있는 프로게스틴을 병용한다.

본인은 호르몬제 투약 시 가장 주지시키는 것이 복용시간 엄수와 부작용 출현 시 즉시 담당의사나 약사에게 알리도록 하는 것이다.

호르몬제는 언제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복용하는 것을 잊은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복용해야하며 복용을 잊은 것이 생각난 시점이 지난 번 약을 먹은 시점에서 몇 시간이 지났는지 계산해 본 후 12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면 바로 먹고, 이미 12시간 이상 경과하였으면 약을 복용하지 말고 원래 먹던 시간이 되었을 때 1정을 먹도록 한다.      
또한 원치 않는 출혈이나 부작용이 있을 경우 호르몬 함량을 조절하거나 성분을 바꾸도록 한다.                       

호르몬 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은 지난 40년 동안 폐경기의 증상 치료  시 만능약으로 쓰여 왔으나 6개월 이내 단기간 사용 시는 위험보다 혜택이 우위에 있어나 장기간 사용 시는 자궁암, 유방암을 일으키며 심혈관에 미치는 위험성 때문에 요즘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제제를 환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승마추출물과 신경안정작용이 있는 히페리시의 복합제도 있으며, 승마제제의 간독성 위험과 기존 이소플라본보다 더욱 강력한 에스트로젠 효과가 있는 레드크로버(붉은 토끼풀)제제도 있다.
천연프로게스테론크림 제제도 나와 있다.

이렇듯 갱년기 증상을 경감시키고 폐경기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반약제들이 많이 있으니 환자가 오면 충분한 상담을 통해 그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을 추천해 주어야 한다.
또한 환자에게 갱년기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알려준다.
규칙적인 운동과 비타민, 미네랄을 섭취하도록 하며 카페인, 설탕, 소금, 알콜의 섭취를 줄이도록 얘기 해준다.
일부 여성에 있어서는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폐경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잊지 말고 알려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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