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인 팬데믹 상태로,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의 국제 행사들도 족족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국내 약계도 여러가지 오프라인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는가 하면, 대한약사회 대의원회도 연기에 이어, 해외에서도 세계약사연맹(FIP), 아시아약학연맹(FAPA) 잇따라 총회 개최 연기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약사연맹(The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Federation, FIP)’은 지난 5월 25일 성명을 통해 2020년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스페인 세비야 총회(FIP Seville 2020 Congress)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스페인 세비야 총회는 1년 후인 2021년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며 이에 따라 2021년 호주 브리즈번 총회, 202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총회 역시 각각 그 이듬해로 순연될 계획이다.

‘아시아약학연맹(Federation of Asian Pharmaceutical Association, FAPA)’ 역시 지난 6월 2일 공식 서한을 통해 2020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총회(28th FAPA Congress)가 이듬해인 2021년 4월 6일부터 10일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세계약사연맹(FIP) 총회 공동주최 단체인 스페인약사회(General Pharmaceutical Council of Spain)는 “회원국의 안전과 감염전파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결정을 내렸다”며 “총회가 비록 연기되었지만 앞으로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숙 대한약사회 국제이사는 “비록 FIP와 FAPA 총회는 연기되었지만 국제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코로나 19 대응은 물론 학술적 교류 등을 긴밀하게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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